카카오 택시 콜이 출범한지가 딱 1년이 지났습니다.
카카오 택시는 기존의 폰콜 형태의 콜택시에서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방식의 콜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무전기나 전화 콜택시는 중간에 콜센터란 매개체를 통하여 손님과 택시기사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레 비해 카카오 택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서버가 콜을 중개해주는 시스템으로 유인시스템에서 무인시스템으로 바뀐것입니다.
그러니까
전화로 따지면 예전에 1960년대에 시골에 전화 걸려면, 전화 교환원을 통해서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전자식 교환기가나오면서 전화 교환원이 해주던 전화 연결을 컴퓨터가 해준것과 비교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전화를 통하여 콜교환원이 하는 방식은, 우선 손님과 기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늦고, 손님입장에서는 택시가 어디에서 오는지 알수없었고,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도 알수없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 택시는 앱상에 택시의 위치 손님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굳이 택시의 위치를 알릴필요도 택시가 어디있는지 물어볼 필요도 없어서 편리합니다.
게다가, 콜취소시에도 즉각적으로 택시기사에게 전달되므로 콜취소로 인한 영업손실이 기존의 전화 콜시스템에 줄어들었습니다. 손님의 목적지 표시가 있어서, 손님도 win 기사도 win할수 있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로 이를 활용하면 매출이 기존에 비하여 30%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상은 카카오 택시를 활용함으로서 얻어지는 직접적인 효과이고, 다음은 부수적인 효과입니다.
우선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택시 민원신고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즉, 심야시간에 택시기사들이 굳이 손님에게 직접 묻지 않아도, 카카오 콜에는 손님의 목적지가 나타나므로, 불필요하게 손님에게 길에서 묻지 않고도 손님을 가려태울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도로상에서 택시기사와 손님간의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들어서, 택시의 승차거부 신고가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택시기사입장에서는 택시손님과 합의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손님도 기분이 좋고(선택받았으니까) 기사도 기분이 좋고(선택했으니까) 서로 좋은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상행위는 자유로운 거래로 이루어집니다. 택시기사와 손님은 운송계약을 맺는것인데 현재, 승차거부를 불법화 시켜놓아서, 택시기사에게 불리한 계약을 맺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 택시는 손님과 택시기사가 합의(계약)에 의하여 운행이 됩니다. 당연히 서로 기분좋게 가는 겁니다. 어떤 택시기사는 이런 원리에 대하여 이해를 못하고, 단순 무식하게 카카오 안해도 손님 그만큼 태울수 있다느니, 카카오나 그냥 하나 매출이 동일하다느니 이런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카카오 택시를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니..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구요. 또 이런것도 있습니다. 카카오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주간 시간대 보다는 야간시간대 피크타임에 위력을 발휘합니다.
손님을 골라태울수 있는 시간에 장거리 손님을 태우면 매출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주간에는 사실 카카오나 길에서 태우나 그게 그겁니다. ..그래서 주간에 영업하는 자들이 이런 소위말해 개소리를 하는 겁니다.
카카오 택시는 택시기사에게 축복같은 존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카카오 택시 때문에 매출이 거의 30% 이상 늘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야간에 아무나 안태웁니다. 길에서 불량스럽게 서있는 놈, 그리고 강남지역을 벗어나면 그냥 강남으로 쏘는 타입이라 loss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카카오 택시로 손님을 골라태울수있으니, 시내에서 강남가는 손님을 골라태우거나(예전에는 그냥 강남으로 쐈음) 등등의 이유로 효율좋게 운행합니다.
그러다 보니, 매출이 꽤 늘었습니다. 그리고 편합니다. 특정장소에서 대기하다 마음에 드는 콜잡아서 운행합니다. 예를들면, 밤 11시 이후에 수원이나, 용인, 인천 안산, 산본 이런데 위주로 잡습니다. 그리고 길막히는 코스의 콜은 안잡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가서, 돌아올때 요즘은 콜을 잡아서 올때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효율적이고, 매출도 늘수밖에 없습니다. 판교를 12시 이전에 가면 무조건 손님 태우고 나옵니다. 이러니 당연히 매출이 늘지요.
판교에 손님이 밤 10시 부터 때거지로 나옵니다. 밤 9시 정도쯤에 강남에서 분당,용인,광주,수원 손님을 태우고 돌아오는 길에 판교를 들러서 손님을 태우고 오면 1시간에 3만원에서 4~5만원의 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예전보다 매출이 늘수밖에 없지요...
결과적으로
카카오 택시 출범으로 인하여,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야간에 취객들하고 싸우고 그런것도 거의 없구요(거의 90% 이상 카카오로 태우니)
정말 편합니다..
은평구나, 구로구, 관악구는 새벽 2시넘어가거나, 월요일 일요일 길안막힐때 가지, 손님 많은 요일에는 거의 안가고 이러니 엄청 효율적으로 택시가 주행합니다. 당연히 요즘 택시운전이 무척 편해졌습니다.
카카오 택시는 택시기사에게 축복이죠. 아니 나에게 축복이지요.
첫댓글 일반 콜사와 가입회원들이 독점하던 장거리 콜이 카카오로 인해 일정부분
평등분배가 된 것 같음
일반 콜을 달지 않았던 사람은
수익증대요인이 있고
콜에 의존해서 수도권만 오가던 사람들은 수익이
줄었 수도 있음.
어차피 파이 나눠먹기!
개인적으로는 엄청 이익입니다. 그동안 꿀빨던 기존 한강,중앙,광역콜이 타격이 많겠지요. 어제는 의왕역 손님내려주고 올라오는데 콜떨어지더군요.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서 이수역까지....이런콜 좋습니다.
술챈놈니 카코르나오던데ㅜ이랄때누우짜지요 거부행
전화해서 목소리가 너무 취한것 같으면 바로 신고버튼 눌러취소하시면 됩니다
술집 직원 주인 이런사암이 콜햐서 멀쩡한 목소리 나와브러유
보호자 없이 탑승 불가라고 하고 안태우면 됩니다. 만취자는 안태워도 욉니다. 그리고, 그 술집직원 전화번호 블랙걸면됩니다. <이손님과 다시 안만나기> 하면됩니다. 이렇게 하려면, 탑승을 누루고..목적지 도착완료하신후 평점주실때 블랙리스트 걸면됩니다.
앞으로 앱미터기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거같은데
독립형님의 향후전망과 의견은 어떠신지요?
콜앱과 미터기가 결합되어 결제까지 통합으로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카카오택시는 카카오페이와 연동이 되겠지요?티맵택시는 시럽페이와 연동될것이고,휴대폰 직접결제도 활성화 될거라고 생각합니다.손님이 택시에 타면
미터앱을 구동시켜 택시요금을 정확히 알게 될거라는데
독립형님은 이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ㅇㅇ 근데 정부는 삼진아웃이 시행돼서 승차거부 신고가 줄었다고 생각하고 있죠 ㅋㅋ 결국 처벌을 강하게 하면 해결된다는 식이던데 그냥 생각하는 수준이 미생물 수준 ㅎㅎ 카카오택시 없었으면 예전처럼 삼진아웃이고 나발이고 문 잠그고 골라 태웠을 택시들 죄다 숨어서 콜로 승차거부 하면서 손님 골라 태우고 있는 거고 카카오택시 없었으면 승차거부 신고는 줄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물가는 오르는데 택시 요금 동결이 길어질수록 승차거부 민원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건데 ㅋㅋ
이런 앱콜들은 사물 인터넷 어쩌구저쩌구 하는 시스템인데 결국 기존 시장 중간에 끼어들어와 수수료 챙기는 거임. 글구 아직 우리나라 국민성이 후진국수준이라 콜 문화 정착되려면 시간좀걸릴듯 싶슴다
질문드릴께요.! 카카오택시도 조만간 유료화를 검토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승객에게도 호출요금을 받게되겠지요.
그래도 지금처럼많은 승객들이 이용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