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벌불천열(罰不遷列)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Apr 16. 2024
고사성어 365
4월 16일: 벌불천열(罰不遷列)
4월 16일의 고사성어(107)
벌불천열(罰不遷列)
* 벌(罰)은 자리를 옮겨가며 주지 않는다. * 《사마법(司馬法)》 <천자지의(天子之義)> 제2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이 명구(名句)를 포함(包含)한 관련(關聯)한 대목은 이렇다.
“벌(罰)은 자리를 옮겨가며 주지 않는다. 罰은 그 자리에서 주어야 한다. 그래서 백성(百姓)들로 하여금 나쁜 짓을 하면 좋지 않은 결과(結果)가 온다는 사실(事實)을 즉시(卽時)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상(賞)과 罰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을 通해 장수(將帥)들과 사회(社會) 各 분야(分野)의 리더들이 조직(組織)을 다스리는 두 가지 수단(手段)으로 작용(作用)해 왔고, 이 두 가지 수단(手段)은 서로 보완작용(補完作用)을 하면서 제 구실(口實)을 다한다. 전국시대(戰國時代) 군사전문가(軍事專門家) 손빈(孫臏, 생졸미상生卒未詳 기원전紀元前 4세기世紀 活動)은 한 걸음 더 나아가 “賞은 하루를 넘기지 말고, 罰은 그 면전(面前)에서 行하라”고까지 말한다. 多少 지나친 감이 없지 않지만, 賞罰의 목적(目的)은 여러 사람을 채찍질하고 경고(警告)하는 의미(意味)가 强하기 때문에 시간(時間)과 장소(場所)를 놓치면 효력(效力)이 없어지고 만다.
군대(軍隊)에는 강철(鋼鐵)과 같은 규율(規律)이 있어야만 명령(命令)이 行해지고, 금지(禁止) 사항(事項)은 지켜져야 전투력(戰鬪力)을 높일 수 있다. 이른바 “병사(兵士)는 엄(嚴)한 규율(規律)이 먼저고, 승리(勝利)를 도모(圖謀)하는 것은 그다음이다”는 말이 바로 이 뜻이다. 송(宋)나라 때의 명장(名將) 악비(岳飛)가 이끄는 ‘악가군(岳家軍)’, 명(明)나라 때 척계광(戚繼光)의 ‘척가군(戚家軍)’은 모두 賞罰이 嚴하고 분명(分明)했기 때문에 강적(強敵)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勇敢)하게 선전(善戰)했던 것이다.
戚繼光은 몸소 군(軍)을 이끌었던 경험(經驗)을 바탕으로 賞罰은 ‘情理’에 부합(附合)해야 한다고 했다. ‘情理’란 여러 사람이 내는 ‘마음의 소리’다. 다시 말해 누군가를 장려(奬勵)하려면 반드시 여러 사람이 좋아하고 사랑하며 우러러보도록 해야 하며, 누군가를 징벌(懲罰)하려면 모두가 가슴 아파하고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선악(善惡)이 分明하고 잘잘못이 뚜렷해야만 賞罰이 엄격(嚴格)하고 명확(明確)해진다. 賞을 주거나 罰을 주는 것은 우선(于先)은 도리(道理)에 맞게 分明하게 얘기해야 모두들 왜 賞을 받고 罰을 받는가 알게 되고, 그래야만 모두 진정(眞情)으로 그 가르침을 받아들여 원한(怨恨)을 품지 않게 된다. 제갈량(諸葛亮)이 賞을 내리면 누구도 시기(猜忌)하거나 질투(嫉妬)하지 않았고, 罰을 내리면 아무도 원망(怨望)하지 않았다고 한 것이 그 대표적(代表的)인 사례(事例)라 할 것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벌불천열(罰不遷列)
賞罰의 문제(問題)를 정리(情理)로 풀었던 戚繼光의 賞罰論은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賞罰에 대한 수긍(首肯)이라는 근본적
(根本的)인 問題를 正確하게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4월 16일
- 미생지신(尾生之信)
- 미생의 믿음(약속約束)
https://youtu.be/zadq-mM1cNY
명구 출전 : [장자(莊子)] ‘도척(盜跖)’
명구 해설 : 尾生이란 男子가 한 女子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約束)했다. 만나기로 한 날 비가 내려 시내에 물이 넘쳤다. 다리 밑으로도 물이 차올랐다. 女子는 오지 않았다. 하지만 尾生은 다리 밑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는 다리를 끌어안은 채 물에 빠져 죽었다. 여기서 ‘尾生之信’이란 有名한 故事成語가 나왔다. 以後 이 成語는 변통(變通)을 모르는 고지식한 사람을 비유(比喩)할 때 使用되었다. 무익(無益)한 約束을 끝까지 지키려는 답답한 사람에 대한 야유(揶揄)의 意味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한-番 한 約束을 끝까지 지키려 하는 신의(信義)있는 사람을 譬喩한다. 約束을 밥 먹듯 저버리는 世態에서는 차라리 尾生과 같은 사람이 貴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중국사의 오늘 : 583년 4월 16일(수隋 문제文帝 개황開皇 3년 3월 정사丁巳)
隋 文帝가 우홍(牛弘)의 건의(建議)를 받아들여 天下에 남아 있는 冊을 究한다는 조서(詔書)를 내렸다. 冊 한 卷에 비단(緋緞) 한 필을 내렸다. 오랜 전란(戰亂) 통에 도서(圖書)가 많이 유실(遺失)된 관계(關係)로 이런 詔書가 내려간 것이다. 當時 冊을 바치면 베낀 다음 원본(原本)을 돌려주었기 때문에 민간(民間)에서 열렬(熱裂)히 호응(呼應)했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21講은 20講의 내용(內容)을 바탕으로 중국식(中國式) 리더십을 古代 역사(歷史)부터 간략(簡略)하게 요약(要約)하고 『史記』 속 리더와 리더십 사례(事例)를 살펴봅니다. 『史記』 는 리더십의 교과서(敎科書)라 부릴 만큼 다양(多樣)한 리더십 事例를 보여줍니다. 西洋의 리더십과는 어떤 차이(差異)와 특징(特徵)이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時間을 가지십시오. |
*****(2024.11.02.)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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