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365장) ※말씀: 에스더 4장 15-17절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16절)
■ 주님의 뜻 "고난 뒤의 은총" 은총은 고난을 통해 옵니다.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9년 동안 시베리아 유배생활을 한 뒤 "죄와 벌", "학대받는 사람들"을 썼습니다. 이탈리아 출신 단테는 정적들에 의해 추방된 뒤 방랑하면서 "신곡"이란 불후의 명작을 집필했습니다. 헨델의 "메시아"도 호와스러운 작곡실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헨델은 반신불수로 감옥에 갇힌 후 세계인의 영혼을 뒤흔드는 명곡을 작곡한 것입니다.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만 할 때 사람들은 비장한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비장하다는 말은 “남이 모르게 감추어 두거나 소중히 간직함”이란 의미로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로 앞으로 해야 할 일이나 겪을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이런 분명한 각오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각오가 없는 사람은 어떤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럼 "오늘도 새로운 각오로 나아가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에스더의 각오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을 보면 너무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환경에 대해 민족을 구원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에스더의 각오”에 대한 말씀입니다. 시시각각 조여 오는 유대 사람들의 위기를 넘기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왕비 에스더밖에 없었습니다. 필요할 때 생각나는 사람, 우리는 그 사람을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온 유대를 구출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람 에스더는 엄청난 위기 극복과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이제 비장한 각오를 해야만 합니다.
□ 에스더의 각오는 위기를 축복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각오를 다짐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죽을 각오로!” 에스더는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그 일의 승리를 위한 각오의 모델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우리는 앉아서 요행을 바라는 그런 수준으로 세상을 살 수는 없습니다. 에스더의 각오는 결국 모든 위기를 역전으로 만들었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만들었습니다.
□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이런 인생들의 것입니다. 도전하고 시작하고 장애물을 뚫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능력과 축복으로 보장하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눅17:33절). 믿음으로 한 일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도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길을 예비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창22:14절). 하나님이 준비하시면 그 순간부터 역전입니다. 변화입니다. 새로움입니다. 축복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각오로 나아갑시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다시금 새로운 각오로 일어서는 주님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