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11월 중순임에도 춥지가 않아서 예쁜 단풍을 보기어려운 날씨였어요.
그래도 창덕궁과 창경궁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어서 창사회원 동문들이 11월 13일(수) 모였습니다.
코로나 기간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있던 창사회원들이 내년 개교 80주년에 맞추어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함께 모여 그간의 안부도 확인하며 반가운 만남을 갖고 창덕궁과 창경궁의 가을을 렌즈에 담았습니다.
신입회원으로 들어오신 15회 최예숙 선배님께서 학창시절부터 좋아했다는 14회 이민자선배님께 따뜻한 가디건과 직접 뜨신 목도리를 선물하셔서 너무나 훈훈한 선후배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을 정취와 함께 동문들의 모습을 올려드립니다.
내년 7월 2~7일까지 인사1010 갤러리에서 전시 예정입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창덕궁 매표소 앞에 서있는 우람한 은행나무
창덕궁의 운치있는 팔작지붕 기와는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더 멋지네요
단풍은 아직 제대로 물들지않았지만 빛을 받으면 더욱 예쁜 단풍나무잎입니다.
창덕궁 입구의 회랑 앞에서 일단 한 장 찍기로 합니다. 흑백으로 보니 더 멋지지요?
창덕궁의 사진 스팟은 담장입니다. 담장 너머에 계수나무잎이 아주 예쁘게 물들어있네요.
창경궁으로 넘어와 춘당지로 오니 커다란 단풍나무가 반겨주네요~~
춘당지에 담긴 가을 모습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지요.
탐스러운 감도 주렁주렁~~
8회 곽영신선배님을 비롯, 14회 이민자선배님, 15회 (사진 왼쪽부터)류기성, 강인숙, 최예숙 선배님, 18회 박아순 선배님까지
창사회 대선배님들이십니다. 창사회를 만들고 10년 이상 이끌어오신 감사한 분들입니다.
선후배 간에 모여서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동호회의 가장 좋은 점이지요.
선배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받으며 후배들은 창덕여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뜻하지않은 사랑의 선물을 받고 너무나 좋아하시는 이민자선배님. 이 날씬한 모습은 단연 "미스코리아 진"입니다.
기쁘고 행복한 모습을 하트에 담아~~ 너무나 귀여우신 표정이지요?
다 갖춰입으시고, 이젠 워킹을 해야하는데 바위 위에 서 계시니 그냥 포즈만으로 만족해야죠.
학창시절부터 선배님을 너무나 좋아하셨다는 최예숙 선배님. 한 땀 한 땀 뜨신 사랑의 선물은 정말 감격입니다.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들의 모습을 뵈며 사랑과 배려를 배웁니다.
놀랍게도 8회 곽선배님은 지금도 주5일, 전철로 출퇴근하시는 현역으로 근무하신답니다. 소아과에서 요양병원으로 근무지는 옮기셨지만 얼굴 가득 사랑의 미소로 이미 환자들을 다 치료하실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뵈면서 역시 계속 활동하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즐거운 일을 열심히!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류회장님 창사회 출사 사진을 잘 정리해 올리셨군요. 감사합니다~~흠, 여러사람의 사진을 골고루 섞어 스토리가 있게 .. 숨은 능력자!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