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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남국선원(선원장 인성스님)에서 병오년 하안거 해제 및 백중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해 치열한 정진의 공덕을 세상에 회향했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올 여름 90일 간의 정진을 마치고 지난 8월 27일 남국선원 스님들은 해제를 맞아 선문 밖을 나섰다.
함께 정진한 혜철스님을 비롯한 열한 분의 스님과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는 사시예불에 이어서 축원 및 법문 그리고 금강경독송이 이어지면서 회향법회가 여법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남국선원 선원장 인성스님은 법문에 앞서 “선방 스님들이 90일 동안 열심히 정진하셨다”고 스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생사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것이 계속 결재라고 하신 어른 스님들의 말씀을 전하면서 “선방 스님들이 앞으로 행각을 나가셔서 경계에 부딪히면서 공부가 얼마나 되셨는지도 확인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국선원 선원장 인성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이어서 스님은 백중을 맞아 백중의 의미와 유래를 짚어주셨다. 백중은 부처님의 제자 중에 목련스님이 자기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하고 싶은데 신통으로써는 도저히 지옥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겠기에 부처님께서 여쭈니, 해제 때 스님들께 여러 가지 과일이나 음식을 공양올리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셔서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또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들과 섞여 살면서도 자기 색깔과 견해를 잃지 않고 잘 살아가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같이 있으면서 항상 섞이지 못하고 늘 불화를 일으킨다”는 옛 어른의 말씀을 전하면서 “화합이라는 게 내 색깔 내 모양을 버리고 동조하는 게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악기처럼 자기가 낼 수 있는 최상의 소리를 내면서 대중들과 화합해서 가는 것으로 여러분들 어디를 가시더라도 자기 색깔을 잃지 마시고 대중들과 화합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스님은 또 항상 청정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표현인 처렴상정 이야기를 통해 “처렴상정하는 방법으로 초기불교에서는 팔정도를 가르쳤고 대승불교로 오면서 육바라밀, 십바라밀로 가르쳤다”면서 “불자들이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을 잘 닦아서 어디를 가시든지 간에 화이부동하고 처렴사정하시길 바란다”고 마음수행을 당부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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