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전망대' 글쎄요? 말은 전망대인데, 산책객에게는 스모그 속에서 성북구쪽을 바라보는 감회가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냥 접근하기 쉬운 망대 여럿 중 하나 정도라는 생각. 요즘 1년에 날 좋은 날이 거의 없으니, 망대무용론?
저야 달리, 이곳 망대에서 감탄사를 터뜨릴 수 있는 분은 세상사 작은 거 하나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사는 분이겠죠.
▲ 평창동 주(主)길이라고 할까요? 직진길. 그 뒤로 보현봉까지 이어지는 사자능선이고요.
제일 뒤 능선 좌측은 사모바위, 오른쪽은 승가봉.
▲ 하늘전망대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왼쪽으로 내부순환로, 가운데 북악골프장.
▲ '북악골프장' 옆(성북동)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한 핀란드대사관이 있습니다.
▲ '천이'란 아이들이 자라는 거 마냥 숲이 변화하는 거죠. 양수림에서 최종 음수림으로 옮겨갑니다.
▲ 호경암 입구 목책.
▲ 호경암 위 정상석 있는 기단이라긴 그렇고 화강암에도 총알자국이 있죠. 구진봉(x335.4)까지 약 265m.
▲ 호경암에서 보는 목멱산(x270.1, 서울 남산).
▲ '맹호는 영원하다' 정상석 뒤는 절벽이라 발디딤 공간이 없어서 사진이 잘리네요.
▲ 자하문 일대에서 흩어져 도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구진봉(x335.4)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어 있습니다.
세검정 상명여대에서 비봉쪽으로 방향을 틀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심리나 지형의 구조가 그렇다는 거죠.
▲ 대략 세어봤더니 49발, 바위 위 호경암(정상석) 위에 있는 건 넣지 않은 숫자?
▲ 마루금에 목메 있어서 기웃해봤자, 군시설물이죠. 문은 닫혀 있고요.
▲ 능선상 화장실 지나서부터는 마루금을 버리고 지능선내림길이죠. 공간을 아낀 벤치가 앙증.
▲ 참나무 잎과 속성에 대헤 꿰어보려고 노력은 해야죠.
▲ 지능선 산책로 내려가면서 약간 Zooming(주밍)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공원'이네요.
이런저럼 이유로 한 두번씩 가보셨죠? 음식이나 차(茶)까지 드셨다면 행사 뒤풀이였을 테고요. ^^
▲ 하늘길 산책로 내려가며 주밍한 서울성곽길 '숙정문'입니다.
▲ '숙정문'부터 이어지는 서울성곽이 보이죠. 놈현 때 시민에게 개방했습니다. 뒤로 북악산(x342.5).
▲ 동마루는 하늘전망대가 대신하고 남,서마루가 중간에 있습니다.
▲ 가운데 삼청각. 가장 큰 홀 일화당은 영화나 드라마에 종종 나오죠.
▲ '남(南)마루에서 삼청각 Zooming(주밍). 일화당은 외국국빈이나 나라의 행사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 제일 왼쪽 타워호텔. 가운데 x267.5m봉 둘레는 예전 중앙정보부 남산지부가 있던 곳. 김재규가 육본이 아니고
정승화 총장을 모시고 남산 중정으로 갔어야 한다는 말에 등장하는곳이 저 봉우리죠. 오른쪽은 봉화의 중심 목멱산(x270.1).
▲ 대사관길입니다. 그림 오른쪽으로 멕시코대사관 더 진행하면 길상사 위 독일대사관과 핀란드대사관이 있죠.
▲ 지능선 내림길은 나무테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쉴 수 있도록 쉼터도 만들어 놓았고요.
▲ 나무테크로 계곡 바닥까지 약 100 여m 내려오면 솔바람교(橋)와 점심 드실 수 있는 테이블 3개가 있는 너른 테크 터가 있습니다.
▲ 구진봉(x335.4)에서 발원 솔바람교 밑으로 흐르는 짧은 골짜기에 이름을 붙이기는 뭐하네요? 그냥 삼청각골?
▲ 저처럼 마땅한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았나 보네요. '솔바람교옹달샘'이라고 써있습니다.
▲ 약 235m 높이 '서마루'.
▲ 서마루에서 보는 남산(목멱산, x270.1)과 중간 서울성벽길을 더 진행하면 와룡공원입니다. 말바위쉼터 나오지 말고 직진.
▲ 숙정문을 나오면 말바위쉼터에서 방문 패찰을 반납하고 나오는 거고요. 숙정문에서 계속 직진하면 와룡공원.
▲ 삼청각 커피가 한 만원정도 하죠? 공연을 하는지 장구 소리와 청 좋은 소리가 들립니다.
▲ 노란붓꽃.
▲ 삼청각쉼터에서 삼청각에서 가장 큰 홀인 '일화당' 조망. 약 200명이 들어가는 홀입니다.
▲ 여기가 말바위쉼터 방문패찰 받거나 반납하는 곳입니다. 들어갈 때는 신분증 제시 방문 패찰을 받는 거죠.
▲ 오른쪽 창문에 서식과 신분증을 넣으면 예쁜 아가씨가 방문 패찰을 줍니다.
▲ 목줄을 받는 거죠. 방문 번호가 써져 있고요.
▲ 여기 말바위쉼터에 오후 4시까지 도착해야 성곽길 방문이 허락되니, 강북 13산 시간맞추기가 애매하네요.
▲ 말바위쉼터 바로 위에 숙정문이 있죠. 성벽, 성곽길은 최소한 오후 4시까지 입장해야 됩니다.
▲ 숙정문에서 바라보는 구진봉(x335.4)은 군시설물 가득이라 시민 출입이 통제됩니다.
▲ 디지털시대이니 이제는 보안, 안보의 이유를 접고 구진봉(x335.4)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 왼쪽 구진봉(x335.4), 가운데 철탑은 화장실 있고 거기서부터 나무테크 내림길이 시작되고요.
오른쪽 하얀 바위쪽으로 테크내리막 계단이 깔리죠.
▲ 구진봉 아래, 그림으로는 제일 뒤의 능선에서 계곡을 찍고 다시 올라 삼청각 부근 말바위쉼터 내려옵니다.
▲ 삼청각의 장구 소리는 이제 안들리네요.
▲ '일화당'의 화(龢)字는 '풍류 조화될 화'字입니다.
▲ 숙정문에 올라 바라보는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공원과 이어지는 군시설물인 구진봉(x335.4).
x310.9m까지 오리지널 마루금이죠. 1.21사태 이후 지금은 청와대 경비를 위해 철갑이 채워져 있죠.
▲ 길이름 자체에서 높다는 게 느껴집니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공원.
▲ 장병들 내려가는 왼쪽 창의문을 지나 왼쪽으로 나가면 말바위쉼터. 성벽 직진하면 와룡공원.
▲ 서울성곽 x310.9m봉에서 보는 북한산. 여기 x310.9m봉에 와서야 잃었던 마루금과 접속이 됩니다.
뒤에서는 사진 찍는 거 계속 지켜보고 있는 친구가 있죠. 발칸포 좀 찍어보려는데 눈치가 보입니다.
▲ 보현봉 왼쪽 문수봉과 문수리지 라인. 뒤로 의상능선 나한봉 쯤 되나요?
▲ 북악산(x342.5이 아니고 백악산(342m)으로 정상석이 되어 있습니다. 3~4년 전쯤 지도에는 삼각점이 있는 걸로 나왔고요.
▲ 몇 십미터마다 지키는 친구들이 있어서 사진 No. 북악산부터 나무테크 약 70m 내림길이 창의문까지 이어집니다.
▲ 방문 패찰 반납하고 창의문에 올라서봤죠.
▲ 창의문이 자하문입니다. 조선시대 4소문 중의 하나죠. 북문이라고 하지만 저는 자하문이 좋습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걸어 봅니다.
청계산님이야 오래 전에 다 실행 하셨으니, 그 기분 무드에 졌을 수도 있으시겠네요.
강북, 강남 그 많은 산, 무지막지하게 이틀 가까이 되는 시간 얼마나 고생스러웠을까? 짐작을 해보니,
철인같은 의지와 각오, 노력 등 할 수 있는 여러 단어를 동원해도 표현이 안 될 듯 하네요. ^^
복기란 의미에서 천천이 걸어보니 일전에 만든 강북13산 지도가 엉망인 거 있죠?
이번 주에 제대로 된 지도 다시 만들려고요. ^^
그건 글코, 신을만한 신발이 없어서 새로 하나 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존 등산화는 무거워서 가뜩이나 부담을 줄 거 같아서죠.
2007년에 산 머렐 운동화 신어보니 좋더라고요. 마사토길 미끌어져서 그렇지,
정말 세세한 설명에 감명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관찰력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까?
까마귀가 목을 축이는 그 찰나를 잡으셨군요!
요즈음에 더더욱 남북 비극의 상징같은 탄흔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3무에 걱정이 없다가 마음에 다가 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사간길 사진에서 성곽아래 고향 우리집이 보여 감개무량합니다.
막걸리님!
까마귀 목 축이는 게 뭐 그리 대단할까요? 더워서 목마르기는 사람과 같은 거겠죠.
목 마른 사람에게 물을 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언제나 가지고 있지만,
그건 종교가나 성인이나 사회봉사자들에게 해당되는 얘기 같습니다.
저같은 겔뱅이는 제 물 마시기도 급급이죠. ^^
오늘 낮 온도가 29'c 넘었다고 하는데, 강남13산 당일인 5.31일은 대단할 거 같아 걱정입니다.
평소 산행으로 다진 체력이라고 해도 날이 도와주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마찬가지 일 텐데,
날은 도움이 안 될 거 같습니다.
구준봉님 부자들만 산다는 성북동 태생이시군요.
지금이야 부자들이 장충동, 한남동, 초고층 강남의 아파트로 나뉘어졌지만,
예전에는 서울부자는 거의가 성북동에 많이 살았다죠.
다시 보이네요. 구준봉님 ^^
부자 동네여서가 아니고, 어려서 서울 4대문 안을 내려다 보며
아련한 추억이 많이 각인된 자체가 부럽습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애초부터 서울 태생은 얼마 없습니다.
산업화시대에 모두 서울로~서울로 올라와 서울 사람이 된 것이니
구준봉님은 오리지날 서울 분이네요.
단풍님 민망하게시리 성북동 부촌 가구에 20%는 달동네 인데 달동네 태생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