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사랑(제일기획 퇴임임원 모임) 골프대회가 지난 19일 곤지암 이스트 벨리C.C에서 열렸다.
퇴임임원 26명이 참가한 이날 모임은 날씨, 맴버, 분위기가 모두 좋아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다.
내가 22년전인 1987~88년 사이 2년간 제일기획에 근무하던 시절 함께 일했던 맴버들과
같이 라운드할 수 있게 조편성이 돼 있어 모처럼 정겨운 얼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골프장 맴버쉽 값이 비싼 만큼 경치도 좋았다.
골프를 잘 치지도 못하지만 돈 내고 치기엔 경제력이 허용하지 않아 필드에는 자주 나가지 못한다.
그러나 오늘 같은 초청 골프마저 사양하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고 인도아 연습 한 번 하지 않고도
막상 나가서 치면 공은 뒤로 가지 않고 앞으로 바로 나가는 것이 내심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라운딩을 마치고 목욕하고 나와 마시는 맥주 한 잔은 바로 꿀맛!
일기사랑 모임의 윤기선 회장과 남정휴, 남상조 회장의 모습
우리나라 광고계를 리드해온 엘리트 역군들, 그들도 세월의 파도는 피할 수 없었나 보다.
수상자의 면면을 다 찍지 못해 유감
이렇게 하루 동안 잘 치고 잘 먹고 나올 때에도 서산에 해는 아직 한 뼘이나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