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고 하는,
그래서 대중가요 노랫말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부산 도심속의 조그마한 공원이라는데......
부산의 번화가 광복로에서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이곳이 지금은 부산 제일의 번화가 광복동 남포동을 이루는 곳이지만
부산이 근대화 되기 전까지는 사진에 보이는 도로까지 바닷물이 출렁이었다고 하며,
현재 로얄 호텔 자리 (사진상으로는 계단 입구에서 왼쪽으로 약 50m 지점)가
예전에 배 닿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과거 광복로 쪽에서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그 갯수가 194개 였다고 하며,
지금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하여,
오르는 것은 끝까지 "에스컬레이트"로 올라가며, 내려올 때는 에스컬레이트 옆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용두산 엘레지" 노래를 들어보면 위에서 말한 계단에 관련된 노랫말이 나옵니다
산의 형태가 바다에서 땅으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같다 해서
용두산이라고 불리어졌다 합니다.
공원 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타워" (높이= 120m)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시계가 좋은 날은 육안으로도 대마도가 관측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흐린 날씨 탓인지 보이지 않더군요.
공원에는 비둘기가 많았습니다.
바깥에서 보기엔 세상은 큰 잔치판 같아도
다른 한 구석에서는 울고 싶은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삶에 힘들고 지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가까이 찍기엔 미안해서, 멀리서.....)
매 년말이면
제야의 종으로 타종되는 시민의 종이라고 합니다.
산책로...
용두산 공원에서 바라본 부산 앞 바다의 부분 풍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