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으로 많이 다녔지만 지나다니기만 하여 제데로 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유명한 이곳!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 않은 ....좋은 날에 꼭 가보고싶었다.
해서 오늘은 통영으로 출사 가기로 하였다.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 바라본 풍경
바로 저기의 시설물이 케이블카정류장이다.

섬과 섬사이 옥빛 물결을 가르고 지나가는 크고 작은 배들도 거대한 자연 앞에선 천천히 지나가네요


다도해의 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바다와 섬이 만들어 낸 풍경이 정말로 아름답다

마치 산자락 아래 마을의 집들이 조감도에 만들어진 조그마한 조형물처럼 보이는
전형적인 시골의 조용한 마을이 입니다




“결결이 일어나는 파도/파도 소리만 들리는 여기/귀로 듣다 못해 앞가슴 열어젖히고/부딪혀 보는 바다~ (시인 이은상) 통영의 앞바다를 왜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됐는지 알수가 있네요 "동양의 나폴리"




통영 문화마당 앞의 항구에 정박해 있는 거북선 이에요~~~
아무나 다 들어 가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무료 더라구요

통영 여객선 터미널을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통영과 미륵도를 잇는 해저터널이 나온다.
이 부근 바다가 ‘손돌목’이다.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의 연전연승의 기세에 눌린 일본군의 도주로였다. 원래 이곳은 바닷길이 없었는데, 일본군이 도주를 위해 지협을 파고 뱃길을 만들었다.
해저터널 또한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것인데, 임진왜란 때 자신들의 조상이 수장된 바다 위로
배를 띄울 수 없어 땅 밑으로 굴을 뚫고 지나다녔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통영시 정량동 산기슭에 있는 시인 청마 유치환의 생가다. 이곳이 이번 걷기여행의 출발지이다.
발걸음은 강구안에서 약 400미터 거리에 있는 통영중앙우체국으로 향한다.
이곳은 유치환 시인이 사랑하는 이에게 수 많은 편지를 보냈던 그 자리다.
우체통 옆에 그의 시비가 있다. 우체국이 있는 이 거리가 청마거리다.
거리초입에 유치환 시인의 동상과 시비가 있다

강구안에 서서 언덕을 바라보면 파란 하늘 아래 집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
집마다 바다로 열린 창문이 햇빛을 반사해 눈이 부시다.
그곳이 벽화가 있는 마을로 이미 유명해진 동피랑 마을이다









걷다가 뒤돌아 본 풍경, 항구 언덕 동피랑 마을이 그림처럼 자라잡고 있다.
낮설은 길이지만 벽에 그려진 그림들을 하나하나 의미를 읽다보면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한 삶의 향기를 느끼면서 걷는 맛도 괜찮다.




동네 구멍가게의 메뉴판에 금액까지 표시해 걸어두었다. 봉다리 음료 ㅎㅎㅎ

원래 이 동네가 재개발로 허물어질 동네를 벽화를 그려 테마길로 승화시킨 동네

IT계의 대부 "스티브 잡스" 올해 새 인물로 그려졌네요

2년에 한번씩 재구성하여 새로 그려진데요




이번 5월이면 마무리가 되겠지요



통영 중앙시장은 활기가 넣치고 수산물 모두가 싱싱하여 외지에서 온 관광객은 보고는 그냥 못가요?

통영 동피랑마을를 거쳐 출사일정 마무리겸 여행을 마치며 중앙시장에 들러
맛있는 집을 찾아 물회와 멍게비빔밥(1만원)을 아주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2012년 4월 22일 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