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경계령을 허물어뜨리고 있다. 인텔이 이번 개발자 포럼에서 기본적으로 폴더형으로 생긴 노트북 디자인을 벗어버린 새로운 형태의 포터블 컴퓨터의 시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코드명 플로런스(Florence) 디지털 홈의 이 시제품은 17인치의 와이드 LCD 모니터를 포함한 올 인 원더 스타일의 통합형 노트북 소니 바이오 W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모델은 들고 이동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하고 약 3.6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이 모델은 사실 데스크탑 PC를 모바일 PC로 대체하려는 최근 소비자 경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동성을 제공하는 모바일 PC의 경우 작은 크기의 스크린과 키보드, 그리고 데스크탑 대비 제한적인 성능으로 데스크탑의 완전한 대안으로는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인텔은 플로런스가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이 부여하는 모든 이점을 활용하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시험이라고 밝혔다. 이 시제품에는 디지털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무선 키보드를 본체로 숨길 수 있다.(이 무선 키보드 셋에는 무선전화 핸드셋, 리모콘이 포함된다) 즉 이동형 TV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인터넷을 통한 전하통화가 가능하다록 이동전화 핸드셋용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802.11 무선랜을 지원하고 지문 인식 센서와 스마트 카드 리더를 장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