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대한민국 건국》 方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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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AD 132년에 로마에게 망한 후 팔레스타인과 세계로 뿔뿔이 흩어져 살면서 성경을 중심으로 한 유대인의 규범과 관습을 지키면서 세계 각지에서 민족공동체 생활을 한 것을 말하는 뜻이다. 공동생활을 했지만, 국가는 아니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함으로 영국, 미국의 도움으로 1948년 5. 14일 이스라엘이 건국됐다.
국가란 영토, 국민, 정부가 구성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1910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다. 영토도 주권도 정부도 없었다. 억울하지만 일본인으로 등재가 되고 일본 회사에서 일하고 일본의 교육을 받고 세금도 일본에 냈다.
어려서 나는 동대문 운동장 뒤에 살았는데 그 운동장이 일본이 만든 최초의 종합운동장이다. 그곳에서 각종 구기 경기가 열렸고 현대식 수영장도 생겼다. 그 덕에 나는 운동경기에 일찍 눈을 떴고 여름이면 매일 수영장을 다녀 물개처럼 수영을 잘했다.
철도도 전기, 전화, 백화점 등도 다 그때 만들어져 조선사람들은 새로운 문명의 맛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빼앗긴 나라의 선각자들은 울분을 토하며 독립운동을 했다.
흩어져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한데 모여 만든 것이 상해 임시정부다. 그날이 1919년 4. 11일이다. 정부라 명칭하고 강령도 정하고 정부체제도 만들었다.
말 그대로 임시정부다. 영토도 없고, 국민도 주권도 없으니 국가가 될 수 없다.
당시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 박사였다. 이후로 내각제에서 대통령제 등으로 바꿔가며 주석도 바뀌어 나갔다.
당시에 유사한 정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때다. 고려임시정부, 조선민국 등의 공산이념의 조직도 많았다.
이를 통합하여 상해에 모였지만 여기엔 여운형, 김운봉과 같은 공산이념의 좌파인사들도 많았다. 그래서 내부에서 늘 다툼이 많았고 김구도 암살 당할뻔한 사건도 있었다.
초대 내각에는 지금 광복회장 이종찬의 조부 이회영과 그의 동생 이시영이 포함돼있다.
이종찬의 동생은 좌파 이종걸이다.
어쨌든 이종찬은 독립운동가의 손자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독립기념관 관장을 독립가 후손이 해야 한다느니 광복회에서 추천한 인물이 안 되어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도를 어긋난 처사다.
대통령을 도와야 할 그가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언행은 공사 구분이 안 되는 사람이다.
우리나라는 8. 15일 급작스런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을 맞았고 자유민주주의를 제일로 하는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세워진 날이 1948년 8. 15일이다.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자 영토, 국민, 정부를 가진 대한민국 건국일이다.
유엔에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적인 국가로 인정한 그 날이 바로 1948년 8.15건국일이다.
그 외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8. 15일 아침에
方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