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말고 입당해 주십시오!>
230925_제166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탈당 말고 ‘입당’해 주십시오. 입당이 이재명 대표를 구합니다.
‘십 원짜리 한 장 피해를 준 적이 없다’라는 대통령 장모는 통장잔고 위조 혐의로 법정 구속되었습니다.
주가조작 의혹, 학력·경력 위조 의혹, 논문표절 의혹에 휩싸인 대통령 부인은 화려한 퍼스트레이디 역할로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통령 처가 땅 고속도로 종점 변경사건은 아직도 ‘원안이냐, 변경안이냐’, 결론이 없습니다.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해병대 잡는 정권’은 처음 봅니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은 1년이 넘게 300번이 넘게 야당 탄압, 정적 제거용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천 원짜리 한 장, 돈을 먹었다는 증거는 아직도 찾지 못했나 봅니다.
뇌물죄로 엮지 못하고 경계도 애매한 배임죄로 엮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파들의 폭거도 기가 막히고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야당 대표 체포, 구속이라는 죄명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 규탄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시민들의 불안한 눈빛 분노어린 표정을 보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전두환 일당 등에게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에도 이 같은 눈빛과 표정이었을까.
천 원짜리 당원이라고 무시당하고, 폄훼당했던 민초들의 분노 섞인 유쾌한 반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15분 현재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은 5,864명 입당한 사람은 이보다 다섯 배가 많은 30,797명 강서구는 탈당 95명 입당 473명입니다. 탈당보다 입당이 다섯 배가 됩니다.
박근혜 탄핵 때도 광장의 촛불이 먼저 들고일어나서 도도한 물결을 형성했고, 여의도는 그 뒤를 따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문재인을 흔들고 당을 뛰쳐나가는 분열사태 때 10만 온라인 당원의 입당 러시가 있었습니다. ‘이재명을 지키자’, ‘민주당을 지키자’라는 분노의 행렬이 벌써 3만 명 입당이라는 분노의 표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기원하는 탄원서도 물결을 이루고 현재 비공식적 집계로도 40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국민과 당원들의 정성 어린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바랍니다.
내일 원내대표 선거가 있습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있는 날입니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면서 네 분의 원내대표 후보자들께도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지도부가 빛의 속도로 안정화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개인적 바람은 훌륭한 네 분의 후보들께서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겠다’라고 많은 당원과 국민들의 바램에 호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을 공개선언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민주당은 당원을 떠나서는 존립할 수 없습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국민의 명령, 당원의 명령을 받들어 저 자신부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주어진 직분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