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전적 5승5패에서 마주앉은 박정환 9단(왼쪽ㆍ고레이팅 3위)과 판팅위
9단(고레이팅 8위). 8강전 중에서도 관심도 높은 대결이다.
제23회 LG배 기왕전 8강전
한국 3명, 중국기사와
대결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8강전이 12일 오전
9시부터 강원도 강릉시의 세인트존스 호텔에 마련된 특설대회장에서 열리고 있다.
출전 기사는 한국 3명과 중국 5명. 한ㆍ중 간의 8강 구도는 전기 대회와 같다. 대진은 박정환-판팅위(5:5),
신민준-펑리야오(1:0), 강동윤-양딩신(4:2), 스웨-장웨이제(이상 괄호 안은 상대전적). 한중전 세 판과 중중전 한 판이다.
▲ 오전 9시 정각 명예심판을 맡은 김한근 강릉시장의 개시선언으로 8강전이 시작됐다.
장웨이제 9단은 4분, 스웨 9단은 8분을 지각해 각각 제한시간에서 8분, 16분이 공제됐다. 30분 이상 지각시에는 기권패한다.
한국바둑으로서는 3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벼르는 무대이다. 지난 2년간
중국에 우승컵을 내준 한국은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9대 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일본은 2회, 대만은 1회 우승했다.
제한시간은 3시간, 초읽기는 40초 5회. 7시간을 훌쩍 넘길 수도 있지만 도중
휴식은 없다. 8강전 승자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는 준결승전에 나선다.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 이 밖에 32강 패자
400만원, 16강 패자 700만원, 8강 패자 1400만원, 4강 패자 2600만원을 지급한다.
▲ 첫 메이저 4강을 향한 신민준 9단(오른쪽ㆍ36위)의 상대는 펑리야오
6단(39위). 신민준이 2013년 몽백합배 예선에서 1승을 거둔 바 있다.
▲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20회 대회 우승자 강동윤 9단(오른쪽ㆍ29위). 양딩신
7단(15위)에게는 4승2패로 앞서 있다.
▲ 장웨이제 9단(오른쪽ㆍ12위)과 스웨 9단(13위)의 중중전. 16회 대회 우승자와
17회 대회 우승자 간의 대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