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박순경시리즈를 마치고 공무원 시리즈를 올리겠습니다.
공무원시리즈 1탄입니다.
여린 마음 때문에 경찰이 적성에 맞지 않아
그동안 모아 논 돈으로 대학에 가려고 공부를 하러
서울로 올라와 종로학원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공부도 때가 있는 법
술과 여자를 알고부터 공부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습니까?
먹고 살려니 또 취직을 해야지요.
지하철 공사와 서울시에 응시를 하였는데
지하철공사 시험을 더 잘 본 것 같은데
의외로 서울시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처음 배치를 받은 곳은 구로구청 시흥3동이었습니다.
얼마 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103:1.이었습니다.
이건 고시 수준을 넘는 경쟁률입니다.
제가 서울시에 들어올 때만 해도 공무원은 인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쟁률도 별로 높지 않아
내가 시험 칠 때 행정직 9급 경쟁률이 17:1 정도로 기억이 됩니다.
요즘은 4년제 대학을 나와 학원에서 죽어라 몇 년을 공부해도
될까 말까 한다하니 하늘의 별 따기란 말이 맞는 것 같습 니다.
제 딸이 공부를 못 해 서울 인근 모 대학 행정학과를 다녔는데
그 학교 행정학과 출신 중 공무원 시험 된 사람 거의 없다 합니다.
또한 시험과목도 제가 응시를 할 때는
고졸 수준에 맞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국사였는데.
요즘은 대학 수준으로 헌법, 행정법, 행정학 선택 등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경쟁률을 뚫고 들어 온 지원들이어서 그런지
요즘 들어 온 신규 직원들을 보면 공부도 물론 잘 했겠지만
컴퓨터,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샵 등 뭐든 잘하는 만능박사들입니다.
그런데 당시는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편 이었습니다.
더불어 내가 사는 곳 모 고등학교 정문에
9급 공무원 한명 합격했다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요즘 공무원 합격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겠죠.
나도 면단위 중학교에서 익산에 있는 명문고 합격했다고
교문에 플래카드 붙여 놓은 적 있는데?
ㅋㅋ
첫댓글 늦었지만 서울 입성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지요
편안한 저넉 시간 되세요
나는 공무원 월급이 나의 용돈보다 작게 탄다는걸 결혼 하면서 첨 알았네요!
별별 알바를 다 해보고~
그래도 그때가 좋았네요
이졘 다 늙은 할매가 됐으니~~
정말 그때는 월급 적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는 세월을 어찌 잡을 수 있겠습니까?
적응하고 살아야겠지요
어떤 일이 있든 제 날짜에 적으나 많으나 꼬박 꼬박 돈이 들어 오는것은
경제적으로 생활하니 딱 좋지요
계획할수 있으니~
사업자는 들쑥날쑥 하니 계획이 있을수가 없구 그때 그때 ㅎ
그렇긴 합니다
가늘고 길게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