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을 설치다가 9시에 깼다. 아침 고구마를 먹으며 겸손을 들었다. 건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결정이 화두였다. 이로써 검찰의 민낯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역사의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 어리석은 인간이 되밟고 있다. 점심 먹고 채식주의자 들으며 두 시간 잤다. 빗속을 걸으며 붕어 싸만코를 사먹고 시장에 가서 순대를 사먹었다. 채식주의자는 단편소설 3편짜리로 된 장편이었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빗속을 걸으며 듣기가 좋았다. 집에. 와서도 들었다. 저녁식사로 라면 밥을 먹고 유스티나랑 한국어수업을 했다.
https://youtu.be/a_WITAWKkXs?si=3hXrDdWN9WNe6k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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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목욕을 했다. 옷을 모아 세탁기를 돌리고 나갔다. 빗방울이 가끔 떨어졌다. 지팡이를 가방에 담고 갔다. 한강 얘기를 나누었다. 마치고 레몬차를 마셨다. 노샘을 만나 호떡을 먹었다. 집에 와서 누웠다가 정년이를 보았다. 성장 플롯으로 재밌게 만들어 인기가 대단할 듯했다. 호남방언을 맛깔나게 쓰며 창을 멋지게 소화하는 김태리의 연기가 대단했다. 큰애랑 치킨을 저녁으로 대신 먹었다.
https://youtu.be/0FLQD9Bcp-k?si=4pzvTnov9yjSu4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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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베란다 창문을 점검해보니 열려있었다. 문단속을 다시 하고 들어와 양복을 입었다. 여름양복이었다. 나오니 추웠다. 감기가 걱정되었다. 난 허약하다. 오늘 설교는 감사다. 감사는 더하기고 원망은 빼기다. 감사를 습관화하자. 1. 하나님 백성도 환난이 온다. 2. 환난 속 감사 기도해야한다. 무엇을 하던지 범사에 염려에 감사하라. 3. 감사와 찬양이 기적을 가져온다. 오늘은 성경 구절을 안내하는 주보 글자가 안보였다. 헤매다가 겨우 찾았다. 슬펐다. 집에 와 운동도 안하고 잤다. 그리고 티비를 보았다. 우울했다. 응모 작업을 안해서다. 수업 준비를 했다. 록커 김경호의 노래를 ㅌㄹ었다. 뜻밖이었다. 처음으로 힘을 느꼈다. 록은 힘 없는 이들의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