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정 대상과 선정 이유
저는 2가지 이유로 조너스 소크를 롤 모델로 삼았습니다. 첫 번째는 그가 WHO에서 정한 필수의약품 목록에 들어가는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의약품을 발명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소아마비 백신이었습니다. 신약개발을 하기 위해선 엄청난 시간과 자본이 들어가 개발이 힘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명약으로 만들어질 확률이 낮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인류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그런 명약을 개발하고 싶기에 그의 끈기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업적을 본받고 싶어 롤 모델로 삼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발명한 것을 특허 출원하여 막대한 영리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를 위해 그 권리를 포기하며 결과적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소아마비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줬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약 먼저 소아마비 백신을 발명했다면, 특허 출원을 내 영리를 챙길 생각을 먼저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한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 그의 용기 있고 뜻깊은 결단에 저는 감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지녀야 할, 또한 멀리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교훈을 준 사람이었기에 조너스 소크를 롤 모델로 삼았습니다.
2. 성공 사례
조너스 소크는 1948년부터 소아마비에 대항할 백신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1955년 4월에 공식적으로 소아마비 백신에 대한 안정성이 발표되어 최초로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생물학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당시 약한 독성을 가지게끔 처리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들려 했지만 효과가 미비해 아예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백신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소아마비 백신이 전 세계로 빠르게 보급되어 크나큰 효과를 보았고 그리하여 하게 된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조너스 소크에게 이 백신의 특허를 누가 가지냐고 물었고 그는 ‘이 백신에 특허는 없다. 태양에도 특허가 있는가?’라는 유명한 답변을 남겼습니다. 그의 소아마비 백신 개발 이후 수많은 후원자들이 그가 더욱 자신의 생물학 연구에 정진할 수 있도록 1963년에 ‘소크 연구소 (Salk Institute)’라는 연구소를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줘 조너스 소크 본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물학자들이 새로운 분야의 생물학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1966년에 뉴욕타임스는 소크를 생물 철학의 아버지라 명명하는 기사를 작성했고, 그는 생물 철학을 철학적, 문화적, 사회적, 심리(정신) 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물학적, 진화적인 시각을 적용해 해결하는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3. 자신의 의견
몇 년 전부터 인류는 코로나로 시달렸고, 그 후유증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재앙이 죽기 전까지 다시 일어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충격적인 현상이었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 인류가 찬란한 문명을 이룩하더라도 그 문명은 사람이 일궈낸 것이기에 대처하지 못할 질병이 창궐해 사상자가 많을 경우 그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믿기에 코로나 사태로부터 배울 교훈이 많았고, 이 중 하나는 질병의 통제력을 키울 의약학의 발전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현재 풍족한 먹거리로 인해 과거의 역사에 비해 낮아진 빈곤율, 유례없는 속도와 규모로 진행하는 상호 간의 의사소통, 미지의 광활한 우주에 대한 연구 등 빠르고 폭넓게 문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같이 거시적인 규모의 성과를 이루었지만, 결국 미시적인 규모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에 혼돈이 야기되었습니다. 이는 인류가 앞으로 의약학의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을 방증한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인류의 번영을 위해 필수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싶어져 이와 관련된 길을 공부하며 나아가기로 목표삼았습니다. 저는 그 신약을 특허로 출원해 로열티를 받아 불로소득으로 만들려 했습니다. 그러나 조너스 소크에 대한 일화를 알게 된 이후 깊이 재고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만약 내가 신약을 개발한다면 소크의 행동을 따를지 말 지에 대한 똑 부러진 답을 못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글로 접할 땐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행동이라 여겼지만 막상 나 자신이 그러한 상황에 처한다는 상상을 해 보니 쉽사리 정할 일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완벽주의를 바라는 사람은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걸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기에 완벽을 추구한다 생각합니다. 저 역시 롤 모델로 조너스 소크를 선정한 이유도 매한가지라 생각합니다. 나 자신이 소크처럼 행동할 결단력을 지니지 않았기에, 하지만 그 대의를 이해 못 하는 건 아니기에 그로부터 파생되는 인지부조화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목표 달성을 할 것이고, 목표에 다다르기 전에는 반드시 사익과 공익 사이의 가치를 판단해 현명한 결과물을 내놓고, 궁극적으로는 저 또한 조너스 소크처럼 선한 영향력을 베풀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첫댓글 배준형 학생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