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사단법인 기쁨나무숲과 연합하여 공휴일 특별활동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좋은친구기억에서는 야간 생활지원까지 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15일 오전 9시 20분경 가좌역에서 만나 개인 컨디션에 따라 여행을 가고 싶으나 체력이 약한 귀빈에게는 기차를 타고 한 역만 가서 돌아오도록 하고 나머지 힘이 넘치는 귀빈들과 경의중앙선을 타고 양수역까지 이동한 후 점심식사 장소인 물래길에서 기쁨나무숲 멤버들을 만나 세미원을 통과하여 개통식을 앞두고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에서 사람구경을 하고 다시 배다리를 건너 세미원으로 들어와 간식을 나눴다. 조금 더 걷게 하고 싶은 멤버에게는 두물머리에서 운길산역까지 트레킹 한 후 귀가하도록 미션을 제시하였다.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오후 3시경 전철을 탈 때까지 빗방울을 맞지는 않았다.
가좌역으로 와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겠다는 귀빈에게는 그렇게, 하나의 우산을 쓰고 좋은친구기억까지 이동하니 여지 없이 환복을 하자는 귀빈이 있었다.
1박2일동안 3번의 환복, 그러나 한 번은 눈 밖에서 건조 시켜 아침에 입혔다.
야간 생활지원시 즉석 메뉴는 쭈꾸미돈육볶음 11,000원어치를 구입해와서 눈에 보이는 고구마를 귀빈들에게 썰 수 있도록 과제를 주었다. 아직 칼날과 칼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귀빈도 있었으나 사진과 같이 수행해 봤다. 그리고 쭈꾸미돈육볶음을 눈 앞에서 볶아보도록 했고, 후원받은 할배사골미역쌀국시를 재료 삼아서 생활요리 활동을 하였다.
귀빈들은 선호하는 메뉴가 달랐다. 쭈꾸미는 먹지 않고 매꼼한 돈육만 골라 잘 먹는 귀빈이 있는가 하면 물컹한 쭈꾸미는 먹지 않고 쌀국수를 좋아하는 귀빈, 남겨진 쭈꾸미를 먹을 수 있는 지도자...
잘 먹고 씻기고 잠자리를 만들었다.
복약지도는 식사전, 식후, 비타민, 취침전에 신경써서 지원해야 했다.
샤워지원 후 환복, 환복은 시키지 않아도 잘했다.
한 밤중 스스로 일어나 화장실 불을 켜면 일어나 확인과 지원을 하고 다시 자리로 인솔하여 눕히기를 서너차례...
엄마가 계신 집에서는 서너차례 기저귀가 젖었다면 갈아입는 활동을 한다고 했다.
아침 6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이용지도 후 배변 후 샤워.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마친 후 낮활동지원자의 인솔로 1박2일의 특별활동은 모두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