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AI 서비스에 기대.걱정 교차
오픈 AI ' 2년간 260명 의사 참여'
미국 오픈 AI가 챗GPT에 건강 특화 기능을 추가했다.
'진단이나 치료가 아닌, 일상적인 건강 질문에 대해 유용한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라는 게 오픈 AI 설명이다.
전문성이 더해진 '건강 AI'가 출시되면서 개인 맞춤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보 신뢰도나 사용자 의존에 따른 책임 소재 우려도 나온다.
오픈 AI는 8일 '챗GPT 건강(ChatGPT Health)'이라는 세로운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챗GPT 건강 기능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 맥락을 바탕으로 검진 결과를 이해하고
진료 전 필요한 설문을 준비하고 식단과 운동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챗 GPT 건강 기능은 사용자들의 질문과 건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에플 헬스를 비롯한 스마트폰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의료와 식단 기록,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도 연동할 수 있다.
미국의 식품 구매대행 서비스와 인스타카트, 홈트레이닝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과의 서비스 연동도 추가돼
건강 상담 내용을 온라인 쇼핑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도 보인다.
챗GPT 같은 대형AI 서비스가 건강 기능을 출시한 건 처음이다.
AI를 맞춤 건강 관리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늘 있었지만, 윤리 기술 논란도 여전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휴먼증강연구실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건강 AI가 안전하게 도입되려면
진료 기록 같은 민감 정보 유출 위험
모델이 생성하는 정보의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
최신 의학 정보의 지속적 학습 필요 같은 과제가 해소돼야 한다.
이 같은 우려를 감안한 듯 오픈AI는 개진 정보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건강 관련 대화는 일반 대화와 독립된 공간에서 운영되고, 건강 대화 창에서 이뤄진 대화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료 정보 보호를 위해 설계된 별도 암호화 기술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픈AI는 '지난 2년간 60개국, 260여 명의 의사가 참여해 30개 주요 건강 영역에서 60만회 이상의 응답에 의견을 제공했다'며
'언제 의료진 상담을 권유해야 하는지,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안전을 우선할 지 등 기준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