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관련된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왔습니다.
"플리바겐" 이라는 책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시간있으시면 한 번 사서 읽어보세요..정말 좋습니다. *^^*
이책에서는 북한과 남한의 문제는
결국 "신뢰의 문제"라는 점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결코 퍼주기가 아니며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이 오히려 빠른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문제는 결국 신뢰의 문제이며
북한이 최근 3차핵실험을 통해서 갈등을 조장해서
결코 그들이 남한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군사적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의 최종목표는
북한의 개혁 개방을 유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플리바겐 지금 읽고 있는데
플리바겐이라는 뜻이 "사전형량조정제도" 라는데
알기 쉽게 예를 들면,
10만명을 죽인 사형수가 100만명을
살릴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사형수와 타협해서 100만명을 살리는 것도
현실적으로 한 방법이라는 겁니다.
플리바겐은 남북한간의 문제가 기본적으로 신뢰의 문제이며
또한 고도의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뿐 아니라
때로는 북한과 같은 트러블 메이커들과도
타협이 필요하다는 사실과
북한의 경제력을 어느 정도의 선까지
일으켜 세워주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남북통일에 있어서 최소한대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나서서
여러분께 폐를 끼치게 된 점을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을 합니다.
중국이 북한을 집어삼키려고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천문학적인 비용은 분명
엄청난 것이 될 것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남한이 어떻게 북한군부와 북한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한다면
과거 서독이 80년대에 동독에 10년동안 2000억 마르크를
점진적이고 타당한 방법으로 조건부로 단계적으로 지원해줘서
동독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게 됨을
생각하면 우선 북한의 경제적 자립이
평화적 통일로 가는 방법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며
어쩌면 한국이 가장 빠르게 북한의 평화적 경제성장과 함께
북한의 변화와 평화적 통일로 가는 길임을
일깨워 주고 있지 않습니까..?
개성공단과 같은 민간주도의 공단도 현실적으로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고 실질적으로 남북한이 협력해서
남한처럼 북한도 경제력을 갖추게 된다면
그 초기비용의 투자라고 하는 것이
막대한 것이 된다고 할 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그러한 비용이 최소한의 투자라는 것과
남한이 북한과 타협을 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결코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것이 북한을 변화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이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첫댓글 최근 북한의 제3차 핵실험으로 인해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강경대응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의 최종목표는 북한의 개혁 개방을 유도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북한이 남한을 신뢰하게 되어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하게 되면 경제적 자립 이후에 발생할
남북한의 통일로 인한 남한의 경제적 부담을 추가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최근 연일 북한과 관련된 대북적대정책을 써야 한다고 언론에서 떠들어대고
MB와 박근혜 당선자가 나서서 대북강경정책을 써야 한다고 그러시는데
그것은 북한의 고립을 더욱 가속화 해서 남한과의 신뢰쌓기를 방해하고
북한을 더욱 자극하는 결과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핵개발도 좋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북정책의 최종목표는 북한의 개혁 개방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하고 남한정부가 열심히해서 북한사람들과 북한정부에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북한인들이 남한의 기업과 경협을 통해 어느 정도 먹고 살 기회를 가진다면 좋겠습니다 식량부족과 만성적인 물자부족이 북한경제가 가진 큰 문제라면 그것부터 해결해야 겠지요 그렇게 하기위해선 우선 남북한의 신뢰회복이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북한은 이념이 미덕이라고 믿는 사람과 시장에 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도태 될 뿐이라고 믿는 두 그룹들의 갈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경제는 인류의 가장 자연스런 경제제도지요 이념도 시장을 넘지 못할 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