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한산하다
아니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다
주가는 연일 폭락장세이고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3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경제위기에 대한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하는 소리가 자산가치의 조정국면이라 어찌할 도리가 없단다
경제에 대한 지식이 얕음에 대한 비난들에 자기방어랍시고 자산가치의 조정국면이니 어쩌니 유식해 보이는 풍월을 읊어대는 폼이 영 어설프다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우리 대통령 뭘 좀 아나부다 뿌듯해할 수도 있겠으나...
경제는 기본적으로 경제참여자들의 '심리'게임이다
아무리 나쁜 상황이라도 다수의 참여자들이 긍정적 전망을 갖는다면 금방 회복되는것이 경제이고,
반대로 아무리 호황기라도 참여자들이 비관적 전망을 갖는다면 경제는 금방 침체기에 들어선다
그런데, 일국의 경제상황을 최종적으로 콘트롤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의 입에서 '방법이 없다'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걸 보면서
안타깝게도 우리의 윤무식 대통령님께서는 경제에 깡통이라는 확신만 시장에 심어준 꼴이 되 버렸다
아무튼 현재의 경제 상황을 보고있노라면 20세기초의 대공황과 유사한 전조다
아직도 대공황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건 없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거품'이 큰 역할을 했음은 동의한다
즉슨, 1차대전이 끝나고 세계경제가 잠시 호황기를 맞아 주식과 채권시장에 투기붐이 일었고, 은행들또한 신용이나 담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까지 대출을 남발하는 바람에 주식시장의 폭락이 금융기관 몰락까지 초래하는 연쇄작용으로 작동했던 것이며, 당시 정부차원의 은행관리 시스템이 전무했던 상황에 은행들의 연쇄도산을 막지 못해 상황이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었고 이 후 그에 대한 반성으로 대출규제, 지급준비율 제도 등 은행을 국가가 관리하는 제도가 생겨난 것이다
얘기가 곁다리로 빠진 감이 없진 않으나, 현재의 글로벌 경제 위기 또한 과도한 통화량과 그에 따른 투기붐이 크게 한 몫 한것 또한 사실이다
거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과 유류 공급 위기까지 겹쳐 어찌보면 20세기초 대공황의 위력을 능가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미국을 위시한 서유럽 진영은 이참에 러시아를 고사시키고야 말겠다는 부푼 희망에 젖어있으니, 자신들의 패권을 위해서라면 세계가 경제위기의 나락에 빠져도 개의치 않겠다는 심뽀가 참 고약하다
하긴 정신 못 차리는 인간들이 어디 양키와 그 똘마니들뿐이겠는가?
이런 위기의 상황에 대통령이라는 인간은 전임대통령을 물어 뜯을 궁리나 하고 있고, 여당과 야당 모두 당권싸움에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니 정말로 그들에겐 닥쳐올 경제위기가 체감이 되지 않나 보다
거기에 더해, 이 위기상황에 대통령이라는 인간은 왜 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겠다고 설쳐대는지 그저 한숨만 나올뿐이다
나토는 2차대전후 미국이 유럽에서 소련의 영향력을 막기 위해 급조한 군사협력체이다
그리고 그들은 명확히 소련(현재는 러시아)를 가상의 적국으로 상정하고 있다
그런 나토회의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건 우리 또한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일...
윤무식씨는 어제 성공한 누리호의 원천기술이 러시아 기술임은 알고 있으려나?
그외 방산과 항공 그리고 반도체산업 등에 알게 모르게 러시아의 원천기술이 녹아들어있다는 사실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것을...
그에 반해 21세기 들어 미국의 정책기조는 명확하게 대한민국을 견제하는 기조다
역시나 우리보다 동맹순위에서 훨씬 앞서는 일본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로켓기술 이전금지, 핵잠수함 건조 반대 등등 우리가 절실해 하는 분야들에서 미국은 우릴 방해해왔지만, 정작 우리에게 기술을 전수해준건 러시아라는 나라였고, 전세계에서 한국을 선호하는 나라 중 1,2위를 다툴만큼 대한민국과 한국사람들에 우호적인 국가가 바로 러시아인것이다
그런 러시아는 물론이고 이제 우리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마저 잠재적 적국으로 설정한 나토편에 선다는 건 득보다 실이 훨씬 더 많을게 뻔한데도 이 작자의 대가리속엔 오로지 냉전시대 이분법적 피아구분뿐이니 답답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는 심정이다
무릇 외교란 철저하게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펼치는 치열한 두뇌싸움일진데, 싫어도 친한척 해야 하는게 외교이고 친한 상대라도 명분을 주고 실리를 취하는게 외교인것을 지금 우리의 외교는 완전 거꾸로 가고 있는 형국이니 참으로 걱정스럽기만 하다
어쨌든, 퍼펙트 스톰이 다가오고 있다
그것도 전 지구를 강타할만한 가공할 수준의 위력이다
각오들 단단히 다져두자
첫댓글 2찍들 보고있냐
지옥문이 활짝 열린거야
아직 느낌없지?
시작도 안했어
본문글 열번 정독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좀느껴봐라
대가리가 장식이 아니라면 말이다
현금보유가최선입니다 대기업은2년전현금보유최고였죠 내년엔대기업들 쏠겁니다 부동산폭락하면살것이고 코인창업할것이고 환율은별재미없고 주식은폭락이고 금은동은별재미없을겁니다 코인2만달러근접하면쏩니다 길면5년 짧으면3년 묵어둡니다 그래야돈벌수있죠
그건아니지 왠 현금?우물안개구리,ㅈ
똑똑한사람들..
어서 대리졸업하길..
그러게요 안봐도 알죠ㅋㅋ
그건아니지 왠 현금?우물안개구리?
그리고 기술전수한건 러시아? 맞지..아닐수도있고...헐ㅇ사 러시아가 고맙단 생각하는거 아니시죠?
다른건 다못해도 된다 써결아~
제발 외교와 국방은 손떼라~~
ㅋㅋ요즘 대리들이 정치까지 관심이.
다들 먹고살만함.
음..
식견에 공감합니다. 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