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양식◈ 하나님과의 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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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요한복음 15:15
옛찬송가 책을 훑어보면서 작사가들이 얼마나 자주 하나님과의 우정이 주는 축복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가를 주의 깊게 보십시오. 잠깐 멈추어 그것이 정말로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생각하여 보십시오.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인간 친구를 갖고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잠언 17장 17절이 우리에게 말하여 주는 것처럼 충실한 친구는 인생의 맑은 날씨나 폭풍 속에서나 견고하게 우리와 함께 견디며 “사랑이 끊이지 아니합니다.”
사실 우리 가운데 어떤 이는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한”(잠 18:24)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감사하면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윗과 요나단의 의리에 관하여 읽을 때 우리는 그것을 확인합니다(삼상 18:1).
사람 사이의 우정은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우정은 어떻습니까? 이 우주의 창조자이자 지배자를 친구로 갖고 있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무수한 천군들로부터 경배를 받으시지만, 우리와의 우정에서 큰 기쁨을 얻습니다.
우리는 모든 친구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특권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감사와 경외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그분과 시간을 함께 가집시다.
주님이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친구라고 불렀던 것을 기억하십시오(요 15:15). 하나님과의 우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친구를 찾았네 특별한 친구를! 그분을 알기 전 그는 나를 사랑하였네 사랑의 끈으로 나를 끌어당기고 그분에게로 나를 묶어 주셨네
하나님과 시간을 함께 할 때 당신은 영원한 우정에 투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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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영화와 신앙 ◈ |
1996년 10월 크리스토프 마일리라는 취리히 은행의 한 경비원이 순찰 도중 우연히 2개의 큰 상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상자에 담겨 있는 낡은 자료들을 꺼내보다가 그는 그 중 한 권을 옷속에 숨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것은 2차 세계대전 중 베를린에서 몰수되어 나치로 넘어간 유대인의 재산목록을 정리한 서류였습니다.
그때 그는 예전에 본 ‘쉰들러 리스트’의 영화를 떠올리고 자신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파장을 우려한 단체들은 마일리의 자료 공개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한 작은 신문사가 관심을 보여 그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나치의 불법자금을 은닉해온 스위스 은행들은 원소유주 가족들에게 1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평범한 한 개인을 변화시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영화의 영향력을 우리 신앙인들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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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교사의편지◈ 시골아이들의 점심 풍경 ◈ |
2004.6.7 (월) 08:58 [조선일보] [시골교사의 편지] 시골아이들의 점심 풍경
“얘들아, 맛있게 밥 먹자.” “네, 잘 먹겠습니다.”
식당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우리의 점심 식사는 감사의 인사로 시작된다. 정답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반찬의 맛을 평가하기도 하고, 집에서 많이 먹어봤던 경험을 자랑삼아 얘기하기도 한다.
“나 돌나물 좋아하는데…”
내 옆에 앉아 밥을 먹던 성섭이가 젓가락을 쪽 빨더니, 날름거리는 뱀의 혓바닥처럼 젓가락을 들고는 내 반찬을 노린다.
“안돼-”하며 두 팔로 식판을 감싸며 방어하는 태세를 보이다가 슬쩍 빈틈을 보이면 얼른 돌나물을 낚아채고는 해맑게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 나도 질세라 똑같은 공격 자세를 취하고 성섭이의 식판위에 놓여있는 콩나물을 집어 입안으로 쏙 밀어넣는다.
이번엔 앞자리에 앉아 밥을 먹던 병호가 슬슬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는 눈웃음 살살 지으며 나를 바라본다. 내 식판의 반찬을 공격하겠다는 선전포고인 것이다. 우리들의 점심시간은 이렇게 서로의 음식을 빼앗기도 하고 뺏겨 주기도 하면서 한 가족처럼 따스한 사랑과 훈훈한 정을 표현한다.
식사시간이 무르익어갈 즈음, 장난기와 귀여움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 표정을 한 병호가 내게 묻는다.
“선생님, 오늘 봄나들이 가요?” “음~ 글쎄. 비~밀” “얘들아, 오늘 봄나들이 간대”
아이들은 내 표정만 보고도 그 비밀의 의미를 훤히 아는 것이다. 신이 난 아이들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입을 쫘악 벌리고 주먹만한 밥숟갈로 입안 가득 음식물을 넣고는 우적우적 맛있게 먹는 그 작은 입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흐뭇한 마음에서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있노라면 행복이 가슴 속으로 밀려든다.
‘이런 것이 엄마의 마음일까? 맛있게 잘 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한 이런 것’
순식간에 식판을 비우고 우리들은 삼삼오오 손을 잡고 푸른 잔디와 소나무가 반겨주는 뒷동산으로 향한다. 먼저 잔디밭 옆 실습지에 심어놓은 감자꽃 등 여러 가지 채소들과 인사하고 누가누가 더 큰가 옥수수와 키재기를 하다보면 향긋한 풀내음에 마음까지 초록물이 든다.
눈부실 정도로 푸른 하늘 아래에서 ‘얼음땡과 수건돌리기’를 하며 햇살만큼 화사하게 웃고 뛰고 뒹굴면서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된다.
“얘들아, 이젠 여름이란다. 내일부터는 여름나들이 가자꾸나! 햇볕 좋은 날엔 돗자리 길게 펴고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 일광욕도 해 보자꾸나!”
(서원자·홍천군 내촌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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