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눈길이 자꾸만 베란다 쪽으로 간다. 컴퓨터 자판을 치다말고 한번. 걸레질을 하다가 또 한번....응~ 어머나!!! 언제 이렇게 귀한꽃을 피웠니? 두 뼘정도 되는 꽃대엔 아직 터뜨리지 않은 봉오리가 3개 활짝 피어 수줍은듯 고개 수그리고 있는 엷은 초록빛이 감도는 꽃이 3송이, 모두 6송이가 매달려 있는게 아닌가. 고고한 듯 하지만, 잎줄기 몇개 세우고 외로이 남아있던 동양란 한 촉! 죽지않고 살아 있으니 목마를 때쯤 한번씩 물만 뿌려 주곤 했었는데. 언제 꽃대를 올려서 저리도 겸손한 꽃을 피웠을까. 바람이 불때마다 꽃대가 흔들리며, 아주 아주 조금씩의 향기를 선물하듯 바람에 얹어서 보내준다. 얼마나 힘이 들었을꼬... 튼실 하지도 못한 몸에 주인마져 거들떠도 안 보았으니... 노란색이 나는 영양제를 사다 꽂아 주었다. 영양제 한상자에 10병이 들어있어서 덤으로 옆에 있던 다른 화분들에게도 한병씩 꽂아 주었다. 얼마전에 보라색 꽃을 피웠던 바이올렛, 다른 동양란 한 분. 호접란, 기타 이름도 복잡한 서양란 몇개 등등... 이래서 이웃이 잘돼야 나도 잘된다는 말인가 보다. 기분 좋은 오늘은 화분 하나 하나마다 잎사귀를 어루만져 주면서 물을 흠뻑 주었다. 2004.09.04 (해원)
첫댓글 예쁜 꽃들을 키워내는 님의 마음 속에도 예쁜 정원이 가득한 것 같네요. 삭막한 제 가슴속에도 꽃은 필런지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난을 키우시는 분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다른 느낌을 받곤합니다.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셨을것 같고, 인내와 배려하는 마음도 넉넉하실 것 같거든요? 남의 집에가면 화분과 화초를 먼저 보게되요.. 해원님 이쁘신 마음 한껏 담아갑니다 주말도 잘 보내세요..
모던 생명이 있는것은 사랑없이는 존재 하기란 어렵지요 ..님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예쁜 꽃을 피워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어니 보람되시겠습니다... 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감동 먹고 갑니다..._()_
에고 ~~ 오늘은 안 봐도 화분들과 궁시렁거리며 이야기를 했겠군요...... 꽃과 이야기 하고 화초들과 이야기 하며 영양제도 꽂아 주면서 잘 자라라 했을 님 ~~ 님의 고운 마음 읽고 갑니다...... 그 난 향 맡으러 가야하는데 .......남편님과 긴 여행을 다녀오신다니 ^^*.......다녀오셔서 이야기 해주세요 ^^*
난이 꽃을 피우면 잔치해야 된답니다^^* 해원님 가까이 계시는 법우님들과 꽃피우느라 고생한 난에게 위로도 해줄겸 그 자태도 감상해 줄겸...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첫댓글 예쁜 꽃들을 키워내는 님의 마음 속에도 예쁜 정원이 가득한 것 같네요. 삭막한 제 가슴속에도 꽃은 필런지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난을 키우시는 분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다른 느낌을 받곤합니다.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셨을것 같고, 인내와 배려하는 마음도 넉넉하실 것 같거든요? 남의 집에가면 화분과 화초를 먼저 보게되요.. 해원님 이쁘신 마음 한껏 담아갑니다 주말도 잘 보내세요..
모던 생명이 있는것은 사랑없이는 존재 하기란 어렵지요 ..님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예쁜 꽃을 피워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어니 보람되시겠습니다... 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감동 먹고 갑니다..._()_
에고 ~~ 오늘은 안 봐도 화분들과 궁시렁거리며 이야기를 했겠군요...... 꽃과 이야기 하고 화초들과 이야기 하며 영양제도 꽂아 주면서 잘 자라라 했을 님 ~~ 님의 고운 마음 읽고 갑니다...... 그 난 향 맡으러 가야하는데 .......남편님과 긴 여행을 다녀오신다니 ^^*.......다녀오셔서 이야기 해주세요 ^^*
난이 꽃을 피우면 잔치해야 된답니다^^* 해원님 가까이 계시는 법우님들과 꽃피우느라 고생한 난에게 위로도 해줄겸 그 자태도 감상해 줄겸...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