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전화번호부 란 곳에서 발행한 '95 여행정보지 [길]'이라는 관광안내책에 봤습니다.
서울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공사중인 구간이 있는데, 노선도를 보니 대략 92~93년즈음에 제작한 노선도 같습니다. 4호선 사당-인덕원구간이 미개통으로 나와있었거든요-_-;;
그 노선도에는 생소한 노선들이 있었는데, 방화선과 고덕선이라는 노선입니다.
방화선 : 방화동-과해동-공항-내발산동-외발산동-화곡동-양천구청-도림천-신도림
이라고 나와있더군요. (그중에서 양천구청-신도림구간은 2호선 신정지선으로 개통된 상황입니다.)
이 노선은 구간이 짧아서 개통하면 2호선의 지선연장구간정도로 운행했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방화선은 지금의 5호선 방화구간인것 같은데, 역명이 많이 다르군요.
그리고 동쪽에는 고덕선이 있는데,
고덕선 : 고덕동-명일동-길동-천호동-광장동-능동-군자동-장안동-답십리-왕십리-청담동-강남구청-선릉-대치동-개포
로 나와있었습니다.
이 노선은 방화선과는 달리 어느정도 노선이 길고, 또한 직통운행하는 노선은 없기때문에 개통한다면 전혀 새로운 노선으로 운용할듯 싶었습니다.
왕십리-고덕은 5호선에 왕십리-개포는 분당선인것 같습니다.
또, 이 노선도에는 분당선이 마치 3호선의 연장구간인것 처럼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이 노선도에서는 전체적으로 역명은 현재와 비슷합니다만,
일산선+3호선+분당선에서는 이렇게 나와있었습니다.
금촌-일산-장항-백석-곡산-대정-화정-삼송리-지축/구파발-연신내-불광-(중략)-고속터미널-교대-남부터미널-양재-언주-개포-도곡-일원-탄천-수서/율현-북정동-경원대-수진동-모란-서현-수내-정자-분당
놀랍게도 이 노선도에는 개통당시의 역명인 백궁, 초림이 아닌 현재 역명인 수내,정자로 나와있습니다.
부산1호선은 노포동-서대신으로 나와있으며 서대신-신평은 공사중으로 나와있었습니다.
노포동-서대신구간은 연제역이 시청역으로 바뀐것 이외에는 역명은 지금과 같은데, 서대신-신평구간에는
서대신-대치-괴정-희망촌-당리-하단-기지
로 나와있었습니다.
대치역은 아마도 대티역을 말하는듯 싶고, 희망촌역은 사하역을, 기지역은 신평역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아뭏튼, 92~93년 노선도를 보니 다소 생소한 역명/노선들이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첫댓글 방화선은 신정지선 + 5호선이고 (80년대 초 5호선 계획과 일치), 그리고 3호선 연장 초기계획은 개포동 경유였다지요 ㅡㅡ;
92~93년도라면 불과 5호선개통을 3년여 남짓 남겨둔 시점인데.. 5호선이 95년 11월 15일 개통됐으니까요.. 당시 5호선 개통하던날 전 타러갔었습니다.. 그날 찍어온 사진도 있지요 앨범에..
일산선이 원래는 삼송에서 바로 화정으로 가도록 계획되어 있었군요 -ㅅ- 지금 원당쪽으로 돌게 만들어서 10여분은 잡아먹는듯 ;ㅁ;
원당(이라고들 하지요... 성사1동/2동입니다...)이 경의선 구간도 아니고 서울교외선은 복선화 생각도 없었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한 것 아닐까요? 화정에서 삼송으로 직결하면 아마 화정역에는 마을버스 터미널을 만들어야 겠지요.(화정역에는 행신, 행주산성, 능곡, 화정 각지역에서의 마을버스가 들어오니까요...)
또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정자역에서 바로 분당(오리)역으로 넘어간다는 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