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지나가는 그 길이지만 늘 다른 모습으로 하루의 피로를 싹 풀게 해 주는 자연의 선물.
그 자연에게 과연 우린 무엇을 선물하고 있는가?
선물이 아니라 온통 자연을 저해하는 짓을 일삼고 있는 것 같은 미안함!!!
모든 재앙은 우리가 뿌린 우리의 부메랑임을 알고나 있는지......우린.
문뜩 이런 이런 생각을 하며 혼자 목달을 향한다.
코 끝을 간지르는 봄 내음에 취해 금새 운동장으로 진입하고
10분 늦었지만 먼저 와 있는 고지기님을 조우하고 여느 때 처럼 운동장 트랙을 돌기 시작 한다.
8시가 다 되도록 다른 님은 뵈질않은체....
-미리 온 문자 한 통. 목금 출장이라서 목달 불참을 알리는 창수.
-함 열심히 달려볼까 욕심 부리고 달린 날은(그래봤자 5키로인데..) 목 뒤가 뻐근하고 다시 아파 와서
다음날 힘이 드니 아직도 빠른 걷기만 하고 있는 나.
-뭔가 몸이 찌뿌둥하니 피곤하다시는 고지기님.
-주말 울산대회 10키로를 54분에 완주 하시고 봄 맞이 몸살이 있으신지 쉬고 계신다는 류선배님.
-바람 좀 많이 부는 날이면 비염 증상이 심해지면서 수도꼭지 틀어 놓은것처럼 코에서 물이 뚝둑. 남편.
-울산 하프를 위한 준비주17키로를 뛰신 이후로 심한 목 감기로 힘들어하시던 김성동선배님.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에 다들 힘이 듭니다.
목달님들 다들 몸 관리 철저히 해서 왕년의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주왕산삼계탕에서 조우한 류선배님.
인삼주로 입가심하고
옻닭으로 몸살기를 달래는 류선배님과 덩달아 한마리씩 깨끗히 비운 지기님과 나.
지기님. 덕분에 몸보신 잘했습니다.
헤어지기 섭섭해 새로운 디저트공간 "설빙"서 희한하지만 맛난 인절미빙수를 맛보고
집까지 3키로 걸어서 고홈했답니다.
한 주 동안 몸 조리 다들 잘 하시고 담주 목달서는 건강한 얼굴로 마주하기를 바랍니다.
금일참석자 (존칭생략) : 류승관 / 고안나 / 백경미
인절미설빙
첫댓글 여전히 속닥하이 좋군요..ㅎㅎ 고지기님 김해에서의 전원생활이 무척 기대되시겠습니다^^
설빙~~~요즘 제가 홀딱 빠져있는데...요게요게 진짜 맛있어용~~~인절미빙수는 첨부터 섞지말고 좀 떠묵다가...중간쯤 섞고 연유를 좀 부어서 비벼 먹으면...
완전 환상적인~~~~그런 맛~~~^^
두번째 뽀뽀같은 그런 느낌...ㅋㅋㅋ
@박보영 두번째 뽀뽀????? 이 느낌은 뭐란가????
@백경미 하여간 울 먹은 상태는 개가 먹다 남은 밥마냥 되버렸넹^^ 그래도 맛나다면서 ~~~~~~~~~
목달엔 새로운 달림이는 안 생기고 새로운 먹거리만 생겨요. ㅠㅠㅠ
글네요~^^~
급하게 두바이 가서 waterstop 180kg 100만원 어치를 공식 경비만 300만원 들여 사왔습니다 거기도 지금이 좋은 계절 같아요 사진은 두바이 몰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네요. 뭔 말인지는 몰라도 수고하십니다. 근데 100만원 어치 사러 300만원이 들었다면 손해본 거 같은 느낌이 드는디요. ㅋㅋ
워터스톱? 두바이 백화점 가서 180kg 샀는데,. 주방용품도 아닌것같고,..?
그렇단 애기인듯합니다
설명 오래해도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도 같은 곳인데 거기는 마라톤복 사러 갔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