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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써놨던 글 복붙이라 어투가 반말체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바로 두 가지 대답이 나올 것이다. 첫째,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 교육을 하여 적합한 자질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
하여. 둘째,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 후 배울 전문 지식 습득에 앞서 그에 필요한 기초학력을
습득하도록 하기 위해서.
좀 더 들어가면 교육이념 교육목적 교육목표 어쩌구 하는 게 있지만 별로 볼 필요가 없는 내
용이다.
저 위 두 가지가 가장 근복적인 '교육의 목적'.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공교육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 공교육은 저 두 가지를 충족시키고 있는가?
첫째. 인성교육
한 아이가 자라나 청소년 시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올바르게 크느냐, 어떠한
가치관이 형성되느냐는 학부모의 교육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학교 생활과 학교에서 행하는 교육이다.
학부모의 교육은 각자 가정 따라 다른 문제니 넘어가고, 학교에서의 교육을 보자.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과연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
지 않다. 차라리 가장 잘 이루어지는 곳은 초등학교다. 수많은 중, 고등학교는 학생의 품성과 자질
을 키우기보다는 학생에게 좋은 성적만을 요구하는 곳이다. 그나마 덜한 중학교때도 특목고 입시
가 존재하고 대입이 있는 고등학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3학년 때는 각종 수학여행과 수련회도 가
지 않으며 체육과목 할당 시간은 줄어들고 개학 첫 날부터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부를 닥달
한다. 자기 고등학교의 명성은 서울대를 몇 명이나 보냈느냐 연고대를 몇 명이나 보냈느냐로 결정
되는, 그리고 그렇다고 생각하는 선생들이 다수인 현 고등학교에서 3학년 때 '쓸데없이 나가서 공
이나 차고 그러지 말고 공부나 해라'라고 말하는 선생들을 그리 어렵잖게 볼 수 있는 건 당연한 일
이다.
학생이 아무리 품성이 좋고 성격이 좋다고 해도, 여느 선생님을 만나도 밝게 인사드린다고 해도 뒤
돌아서는 '저 애는 다 좋은데 성적만 좀 좋으면...'하는 소리가 나오는 게 현 한국의 고등학교다.
특히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건, 학교에 권위가 없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대부분 우리나라 학교의 중, 고등학교는 원칙이 없다. 뭔가 어느 모 정치인이 자주 강
조하는 말 같지만 가장 중요한 건 원칙이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어느 학교건 '규정'을 제정한다면 그 규정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질 수 있도록
그에 따른 행동들이 행해져야 한다는 말이다.
대부분 중, 고등학교는 나름의 규정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항상 논란에 중심에 서는 두발규정과
복장규정. 그 외 좀 더 깊게 들어가면 학생부 내에 학생 탈선행위와 관한 처벌규정도 존재한다. 학생들
눈에 직접 보이는 건 두발규정과 복장규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규정에 권위가 없다. 대다수의 선생들은 규정이 문제가 아니고 자기 눈에 보이기에 좀 빗
나갔다 싶으면 잡아들인다. 중, 고등학교 다녀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규정에는 분명이 뭐 허용하고
머리는 귀밑 몇cm라고 되어있긴 한데 실제 학생부 선생님들이 두발 잡을 때는 자세한 조사 그런 건 없고
적당히 관습법을 적용해 눈에 띄면 그냥 잡아들인다.
규정에 귀밑 3cm 허용이라 해서 귀밑 아래로 1cm 내려오게 잘랐는데 걸렸다. 그래서 '선생님 귀
밑 3cm라고 햇는데 왜 잡으세요 저 일센티에요'했다가는 당장 싸다구 맞겠지.
물론 규정대로만 잡아도 문제가 있다. 그러면 바가지 머리 등 규정을 적당히 활용해서 그 사이로 빠져
나가려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 아니, 원래 실시했어야 하는 방법은 충분한 토의 끝에 '매우'자세한 규정을 만든 후 선생님
들부터 그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그래야만 규정에 권위가 생긴다. 그리고 그래야만 학생들도 더 납득을 할 것이다. 필자는 현재 고등학교
삼학년이고, 중, 고등학교를 거치며 이와 같은 경우를 수없이 봐왔다. 어떤 선생은 웬만해선 안 잡지만 어
떤 선생은 자기 눈에 조금만 길다 싶으면 다 잡으니 조심해라, 모 학생부 선생은 자기가 머리 잡아놓고 까
먹어서 머리 안 깎고 다음날 그냥 가도 통과시켜주더라 같은 정도야 약과다.
필자는 지금쯤 와서는 두발과 복장에 대해선 초탈하여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지만 중2병 걸릴 당시 멋을 부리고
싶었던 필자에게 가장 짜증나는 점이 그거였다. '대체 왜 원칙이 없는가?'
규정은 제정해 놓기만 했지 실제로는 전혀 상관없고, 학생부는 규정에 명시된 대로 일정 날짜마다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꼴리면 검사하는 정도였다. 가장 어이가 없었던 건 매일 아침 교문 앞에서
두발, 복장 불량자를 잡는 선도부가 날씨가 추우면 안 나오고 비 조금 내리면 안 나오고 했을 때다. 날씨가
추우면 경찰들의 안위가 걱정되니까 교통정리를 안 내보내는가? 자기들이 규정을 정해놓고 잡는다고 했으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도록 원칙을 지켜야 할 것 아닌가?
자기들이 잡을거면 '제대로'잡아야지 어영부영하는건 상당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이랬던 적이 있다. 머리를 걸려서 휴대폰을 뺏겼다. 그 날 학원이 모여있어 시간이 없던 날이였는데 학생부
선생이 내일까지 안 잘라오면 휴대폰 일주일 압수를 한다고 하기에 어떻게든 짬을 내러 머리를 짫게 깎았다.
그런데 필자와 같이 걸렸던 같은 반 아이들 중 한명이 머리를 안 잘라왔다. "야 너 어쩌려고 그러냐?" "ㅋㅋ 야
걱정마 그 선생 대충 봐서 괜찮아"
그 친구의 말대로였다. 그 친구와 나는 같이 가서 검사를 맡았는데 나는 통과됐고, 우습게도 내 바로 뒷 순서에
검사를 맡은 그 친구도 통과됐다. 학생부를 나오며 "ㅋㅋ 야 내 말이 맞지"라고 말하는 친구를 보며 필자는
상당히 짜증이 났다.
거기에 더해 현 중, 고등학교에서는 선생의 권위까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선생의 권위가 떨어지는 건 우리나라 학교에서 제대로 된 처벌을 못 하는 데에 있다.
필자의 어머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고, 공주 사대부고를 나와 교대를 졸업하셨기에 동기들 중 중, 고등학교
선생님이 여럿 된다. 그런 부모님이 중, 고등학교 선생님인 자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친구들이 가장 답
답해 하는게 그거랜다.
필자의 생각, 그리고 어머니의 친구분의 생각은 '정확히 명시된 규정을 만들어 여기에 위배를 하면 깔끔하게
자르자'이다.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제도상 학생을 퇴학시키기 매우 힘들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학생이 아무
리 학교에서 담배를 피고 쌈질을 해도 퇴학시키기 힘들고(중학교에서는 퇴학불가능) 끌고 가야 한다. 많은 사
람들이 체벌은 야만적인 행위니 체벌 금지해야 하느니 하는데 내가 보기엔 선생들도 답답할 거다. 학생들에게
처벌을 줄 방법이 없는데 뭘로 탈선 학생들을 통제하라는 건가? 교내봉사 따위는 물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며 소
위 양아치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문제 학생들에 대하여 '퇴학은 못 시키니 제발 문제만 일으키지 말고 학교 출석만 해다오'라는
자세로 일관한다.
그런데 그러면 피해를 보는 건 그런 양아치와 한 반에 있어야 하는 일반 학생들임을 모르는가? 필자가 불량 학생
들에게 교육받을 권리, 잘못을 시정할 권리조차 없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는 그런 학
생들을 뜯어고쳐서 제 사람으로 만들기는커녕 출석만 하면 아예 관심을 끊어버린다. 학교에서 불량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선생들의 지도가 이어지는 등 학교에서 불량 학생들의 인성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보여준
다면 필자는 그런 학생들과 한 반에서 지내며 받는 피해를 감수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다. '큰 문제만 안 일으키면...'이다. 이 때문에 반에서 한두 명 밖에 안되는 그들에게 나머지 40명
의 학생이 피해를 보는 것이다. 전학? 큰 문제를 일으키면 전학을 보내긴 하는데 전학을 간 학교 학생들에게 피해
가 가는 건 똑같다.
양아치는 공부 못 하고 노는 학생을 말하는 게 아니다. 적어도 학교 내에서라면, 타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게 양아
치다. 바로 작년 필자의 반에 두 명의 그런 학생이 있었는데 일년내내 조금 만만한 선생만 들어왔다 싶으면 수업
시간에 고래고래 떠들고 별 생난리를 치는 통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렇다고 학생부 관련 선생이라던가
좀 쎈 선생님이 들어오면 엄청나게 조용하다. 내가 그 두명 불러다가 조용히 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담임에
게 말해봤자 지속적인 주의는커녕 한두마디 하거나 아예 말도 안하고 끝낼 게 분명하므로 해결책도 없고, 일년 내내
짜증내며 지냈다.
이런 수많은 일들이 학생의 선생에 대한 불신감과 반감을 키우고 규정의 권위를 떨어트려 결국은 학교의 권위를
떨어트리게 된다. 어찌 보면 작은 일 같지만 전국의 학생들에게 매일 일어나는 일이고 이런 반감과 불신감이
모여 결국 선생 전체에 대한 반감, 교권의 추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인 학교에서 학생이 어떻게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고 성장하겠는가?
그런데 그럼, 또 다른 교육은 잘 되고 있는 걸까?
둘째, 기초학력 습득
학생들이 사교육을 찾는 이유는 뭘까.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답은 금방 나온다. 고등학생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능을 잘 봐야 한다. 그런데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니까 학원에 간다. 그러므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개혁이 필요하다.
뭐 간단한 논리다. 맨날 심심하면 대입제도 뜯어고치는 교육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현재 학교가 하는 행위도 상당히 웃기다.
한국의 고등학교에선 우습게도, 정말 우습게도 '내신'과 '수능'을 따로 본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말하자면 이렇다. 현재 공교육의 과목들 중 완전히 빗나가는 과목이 두 가지 있다. 국어
와 영어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어와 영어의 교육방법은 교과서의 지문에 빽빽하게 필기를 해서 본거 또보고 본거
또보고 한 다음 그 안에서 문제를 내는 형식이다. 이런 방법은 실제 수능과 관련이 적다. 그렇다고 해서
학생의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키는 방법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최악의 교육 방법이다.
학생들이 사교육을 줄이길 바라면 이런 것부터 고쳐야 되는 거 아닌가? 많은 학교에서 사교육 대안으로 '방과
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웃긴 건 이런 방과후학교의 운영 모델이 학원과 유사하다는 거다. 언어면 언어 기
출문제를 풀고 사자성어와 속담을 외우고, 외국어면 단어암기와 독해를 하고 이런 식이다. 학교 스스로도 자기
들이 국어, 영어를 가르치는 게 수능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럼 그냥 아예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을 그렇게 바꿔버리면 될 일 아닌가. 필자가 보기엔 나라에서는
사교육 줄이네 공교육으로 충분하네 라고 하지만 대다수 선생들이 '수능 대비는 각자 학원에서 열심히 하겠지
뭐. 난 적당히 내신문제나 내면 되는거야'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때문에 어느학교 내신문제는 쉽
네 어느학교 내신문제는 선생이 거지같이 내서 골치아프네 하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왜 내신과 수능을 분
리하는가? 그것 자체가 선생들 스스로 사교육 안에 갇혀있는 것이다.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은 말 그대로 수능에 특화된 방법이다. 학교와 다르다는 것은 학교 교육 방식
은 수능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 소양에 도움이 되는 방식도 아니다.(가령 국어 교육이
독서와 감상 글쓰기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상당히 의미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공교육에서의 국어는?)그래
놓고 사교육 대책이라고 방과후학교 만들어서 학원 모델로 수업하고 실제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는 본문에 빽
빽하게 필기해서 그걸 외워서 시험보는 짓만 반복해서 '내신'과 '수능'을 분리하고 이거 웃긴 짓이다. 사교육 줄
이고 싶으면 당장 교과서랑 국어, 영어 교육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타 과목 역시 마찬가지. 특히 탐구 같은 경우 선생들의 마인드 자체가 '내가 열심히 가르치고 시험도 수준있게
내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도록 유도하고 학교 공부도 수준있다는 걸 보여주자'가 아니고 '어려운 건 학원가
서 배우겠지 난 뭐 기초적인 것만 가르치고 시험은 평균 조절용으로 좀 어렵게 내지 뭐'라는 생각을 가진 선생이
대부분이다. 선생들부터 사교육을 인정하고 들어간다는 거다. 학교 수업이 실험 중심 수업이라던가 이런 식으로
다른 방면으로 질높은 수업도 아니고. 그러니 학생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은 이해한다. 선생들이 노력을 해도 한계가 있고 모든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자세히
가르쳐주는 학원만큼 가르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도 최소한 공교육과 수능의 방향성은 일치해야 되는 거 아닐까?
수능에서 '학생의 A를 평가하겠다'라고 한다면 학교에서는 '너의 A를 신장시키도록 하자'라고 진행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사교육을 잡으려면 1. 현 수능에 맞게 공교육을 개혁을 하던가 2.현 공교육에 맞게 수능을 개혁을 하던가 이
두 가지다. 공교육과 수능이 합치하지를 않으니 그 틈새에서 사교육이 발생한다. 사교육 관련 대책으로 특목
고 없애느니 10시 이후 교습 금지하느니 영어듣기 늘리느니 하는 행동들은 비행기 엔진에 문제가 있는데
왜이리 속력이 안 나지 하고 몸체만 유선형으로 바꾸는 꼴이나 다름없다.
사교육 타파를 부르짖고 있지만 공교육부터 사교육 안에 같혀있다. 영문과와 국어과를 졸업해 엄청난 공부를 한
후 몇십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선생이 된 우수한 인재들에게 정해진 교과서 필기만 앵무새처럼 매일 불러주는
일을 시키는 건 인재들을 낭비하는 짓이 아닐까?(비교적 필요 인원수가 적은 과탐계열은 아직 나이 든 선생님이
많고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지만 많은 충원이 필요한 국영수 계열은 확실히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참 안타깝다.
첫댓글 부의 세습만큼 공교육의 붕괴는 점점심해지죠.. 갈수록 첨단화 되어가니 다들 사교육광풍 8학군 학원가 만큼 땅값이 비싼 곳이 없고 약육강식...
개인적으로는 좋은글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저한테는 참 와닿고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러나 사실상 사교육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위에 제시된 해결책중 2번은 외우는 것이 아닌 사고력과 수학능력을 평가한다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합니다. 1번 해결책 또한 그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전국의 대다수 선생님이 예전 학력평가 시절 단순 암기위주의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범대 학생들부터 제대로된 수능식 교육방법을 지도한다고 해도 막상 부임해서 많은 사무를 보게 된다면
(제가 알기론 선생님들이 교육뿐만 아니라 다른 사무업무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수능에 또다시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사교육을 잡는다는 방법보다는 사교육을 공교육과 함께 품고 가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학원 교사에게 방과후 보충수업이라던가 주말 보충수업을 맡기고 학교 선생님은 학원교사와 컨텐츠와 수업방식 교류를 지속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학창시절 관심있었던 주제에 대해 글을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제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은건 아니지만 좋은 대안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만 줄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교육을 없애려면 sanspurs님 말씀대로 정말 그 근본, 뿌리부터 통채로 뜯어고쳐야 하겠죠. 저 역시 근본적인 걸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누구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긴 하죠)현 상태로써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한 백년 지나면 또 모르겠네요. 제가 글에서 지적하고 요구하고 싶었던 건 현 상태에서의 모순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될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심히 공감합니다. 입시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데, 공교육 개혁이니 뭐니 논하는게 다 개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