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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련번호 'TJ55' 위조지폐 |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진짜와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위조지폐가 발견된 가운데 칭다오(青岛)에서 위조지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중국 종합일간지 반도도시보(半岛都市报)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칭다오맥주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부근 슈퍼와 식당 등에서 1만위안(170만원) 어치의 위조지폐가 대량으로 적발됐다.
사건을 맡은 라오산(崂山)시공안국 측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적발된 위폐는 HB90, HD90 등으로 시작되는 100위안(1만7천원)짜리 지폐가 대부분이었으며, 50위안(8천5백원), 20위안(3천4백원), 10위안(1천7백원)짜리도 일부 있었다.
공안국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최근 화제가 된 'TJ55', 'AZ88', 'WL15', 'YX86' 등으로 시작하는 신종 위폐는 아니지만 색깔, 도안 등이 진짜와 비슷해 분간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이외에도 'WF85', 'YE62', 'OY29', 'ZC', 'EG' 등으로 시작하는 위폐들이 발견됐지만 이들은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며 "최근 들어 위조지폐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만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남방일보(南方日报)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융순(永顺)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광둥(广东)성 포산(佛山) 등지에서 일련번호가 'TJ55', 'AZ88', 'WL15', 'YX86' 등으로 시작하는 100위안(1만7천원)짜리 신종 위폐가 발견됐다.
신종위폐는 위폐 식별을 위해 진짜 지폐에 표시된 숨은 그림과 은선 등이 정교하게 담겨 있어 식별이 어렵지만 진짜 지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붉은색이 옅고 입체감이 뒤떨어지며, 지폐에 인쇄된 마오쩌둥(毛泽东)의 왼쪽 눈썹과 눈이 거의 맞붙어 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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