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서 산을 내려오는 등산객의 발길을 잡는 오랜 전통의 돼지갈비
초읍에서 돼지갈비하면 맞은편 초읍갈비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원초량갈비"
전통으로 따지자면 대략 27년정도 된답니다
<Prologue>
울 아들래미 태어난지 50일을 자축하기위해 단골 스튜디오를 찾아 진땀을 빼는 촬영을 했더니
온몸에서 진이 다 빠져나가버려,, 울 가족 모두 강력하게 고기가 땡겼죠
그래서 어릴적 초읍에서 살 때 어른들과 함께 자주 찾아가던 추억이 있는 갈비집을 찾아갑니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가격도 많이 올랐네요
하지만, 맛만 변함없다면야 이해할수 있죠
돼지갈비 4인분 - 32,000원
양은 결코 작지 않은 양입니다
노릿노릿 익어가는 갈비
진동하는 갈비향이 뱃속을 마구 요동치게 만드는군요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갑니다
기본찬이라고는 파절이, 시락국, 상추, 백김치, 마늘이 전부이며
좋게 말한다면 "간결해서 갈비에만 집중할수 있는 구성" 이라 할수 있겠네요
개운한 맛을 돋구워주는 시큼한 묵은지
불판에 구워드시는 분도 있던데 전 상추에 그냥 올려 고기랑 같이 싸먹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입에 침이,,,,츄릅,,-ㅠ-
여긴 달지 않는 양념장이 매력이죠
갈비의 담백한 육즙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적당한 비율의 비계가 쫀득해보이네요
구수한 시락국
부드러우면서 달달하지 않는 담백하며 고소한 돼지갈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기질도 좋고 은근한 양념도 좋고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까지..
이런 고기집이 초읍의 구석진 골목이 아니라 시내에 있었다면 아마 "초대박" 을 터트렸을꺼라 자신합니다
갈빗대가 제대로 붙어있는 진짜 돼지갈비
갈빗대를 손으로 잡고 뜯어야, 내가 진정 갈비를 제대로 먹었다는 배부른 행복이 밀려온답니다
자욱한 갈비 연기가 옷에 베기지만 그래도 변치않는 돼지갈비의 맛과 분위기에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다만, 이곳에선 서비스같은건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초읍고개 삼거리 오른쪽 골목 안에 허름하게 위치하고 있으나
주차장은 따로 없어 인근에 불법주차 하느라 고생좀 했네요
처음 오시는 분은 어린이 대공원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주 소 :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174-12
전화번호 : 051-802-0829
약 도 : http://v.daum.net/link/20106045?exp=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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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호만 보고는 초량에 있는줄 알았는데.....림욕하고 내려와서 먹으면 이겠는데요
이집 처음 가본게 거의 30년 전인듯~~~아부지 따라 가서 맛나게 묵고 왔던기억이~~~가격많이 올랐네요~~~예전(그리 예전도 아니지만) 4,000원정도 할때가 없는 주머니에 한잔하기 좋았는데^^ 추억이 있는 좋은 집입니다~~~
저도 이십년전에 아부지랑 ~~ ㅋㅋ 초읍갈비랑 이집이랑~ㅋㅋ 아~ 옛날이군요
돼지갈비 아주 맛나 보여요 ^&^
여긴 방이랑 테이블이랑 불이 달라요 불판도 다르고...그러다보니 당연 맛도 다르구요...테이블에서 드시는 것이 훨씬 맛난 돼지갈비를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 찍어먹는 소스....요거이 맛나죠..^^
사진은 방에서 드신것 같은데요???
초읍에 20년 넘게 살아도 한번도 안가봤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