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오랜만에 연락드려요
사실 지난 몇개월 시드 건강문제로
이런저런 큰일들이 있었어요
늘 그렇듯 산책후
시드 다리 마사지 해주다가
허벅지 부근에서 지방종 같은걸 발견했어요
또 다른 지방종이 생겼나 하고 만져보는데 뭔가 느낌이
달라서 시드가 관절염주사를 매주 삼개월마다 4주간
주사 치료를 받는데 혹시 모르니 겸사겸사 조직검사를
받았어요
(지금생각해도 검사받길 잘한듯)
결과는 암같다고.. 암 확률 60%
그래도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부랴부랴 수술날짜 잡고 지난 월요일 수술을 했어요
병원에서 집까지 오는데 마취에서 깨어나질 못하고
좀 많이 흉하지요…
멍한지 누워만 있고 마음이 안좋았어요
그래도 그날 저녁은 미리 만들어둔 닭죽이랑 야채
조금 먹고
거의 이틀동안 잠만자더라고요 밥도 보통 먹는것보다
조금 먹고…
저녀석이 밥을 거른다는건 특히나 간식을 거부..
가슴이 철렁해서 남편하고 매의 눈으로 감시감시
사실 시드 수술 날짜 잡고 둘다 휴가 냈거든요
시드가 나이도 있고 암이라고 하니 일도 손에 인잡히고
둘이 24시간 돌아가면서 시드 병수발 하고 있어요
시드가 아직 다리 쓰는게 지유롭지 않아 시드가 화장실
가고 싶어하면 도와줘야 하거든요
시드 병원에서는 시드 안부를 물어보고
수술은 잘된것같다고 다행이 초기에 발견해서 재수술은 아직까지 필요없을듯 하다고
시드 종양 제거하면서 다시한번 검사했는데
근육이나 신경에 주로 발생하는 암이었데요
노견들이나 성견들에게서 제일 악질적으로 생기는 3대 암중에 하나
그래도 시드는 초기여서 제거가 쉬웠다고
그게 행운이라면 행운일지도…
이건 수술 5일째 되는날
많이 좋아졌지요? 이젠 혼자서도 화장실 갈수있어요
그러다 지난 목요일부터 설사를 ㅠㅠ
지난 며칠 뭐 먹는것도 없고 다른거 주는것도 없는데
진짜 설사가 멈추질 않아요
설사 날때는 굶기라고 하는데 수술한지 얼마 안되고
또 지금 회복기라 더 잘먹어야 하는데 굶길수도 없고..
병원선생님이랑 통화하고 일단은 시드가 먹는 약들 다 중단하고
시드퐈가 시드 설사가 며칠이나 계속되니까 안되겠다고 병원에가서 지사제 하고 처방 사료를
다시 받아왔어요
지금은 단호박 삶은거 닭가슴살 삶은거 쌀죽 거기에
처방사료 반에반컵 만 먹이고 있는데 어서 빨리 설사가 멈췄으면 좋겠어요
애가 너무 살이 빠져서 척추가 오롯이 만져지니
속상해요 ㅠㅠ
설사는 하루에 10번도 넘게 하는놈이 다행이
식욕은 넘쳐나는데 줄수도 없고
그래서 더 미안하고 속상하고
안쓰럽고ㅠㅠ
이번 토요일에 시드 실밥 제거 하러가는데 그때까지
설사도 멈추고 더 이상 아프지 않길…
“시드 설사 멈추고 실밥도 풀면 엄마가 스테이크
구워줄께 아프지말자… 아주 엄마가 늙는다 이놈아..”
첫댓글 시드야 어여 설사멎고
다리도 빨리 나아야한다
흉터는 암시롱안하니
엄.파 걱정 안하시게 훌훌털자
빨리 개발랄한 건강한 시드로 돌아오기
오늘 아침까지 다행이 멈췄는데 모르지요… 빨리 멈추고 다시 기운 내길 바랄뿐
감사합니다
에고 잘 먹어야 얼른 나을텐데...
설사가 빨리 멈추기를... 다리도 빨리 낫고~
시드야 얼른 낫자 그리곤 엄니가 구워주시는 스테이크 맛있게 먹자~~
시드맘님도 걱정 많으시겠지만 건강 잘 챙기세요 ~
빨리 기운내서 좋아하는 간식도 먹고 산책도 해야하는데 아직은 좀더 두고 볼려고요. 감사합니다
아고 시드야
아이들이 나이를 먹으니 별별 일이 다 생기네요
울집 노령견들도 난리인데
어릴 적 시드 생각이 나니 더 맘이 그러네요
어쩌겠어요 잘 이겨내기를 기도해야지
우리 힘 내봐요
시드야. 수술하고 바로 또 어디가 아파서 설사를 다 하고...
빨리 설사도 멈추어야 맛난거 많이 먹지.
엄마 속상하게 빨리 나아야지.
시드 설사가 빨리 멈춰서 다시 산책도 가고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두분의 정성에 시드가 빨리 회복될거라 믿어요~
시드야 글 읽는 이모야 눈물 난다... 엄마빠도 얼마나 맴졸이며 계실지... 수술후 항생제 처방되니 설사한거 아니런지... 다행히 오늘 설사 멈추었으니 이제 더이상 설사 안하고 수술 잘회복하고 건강건강하자!!!
시드맘님 맛사지 덕에,,,종양 빨리 발견하고 수술해서 다행이에요...
시드 오늘 설사 멈추었으니 오늘저녁은 스테이크 먹는건가요?!
시드. ㅠ ㅠ
아프지말고 빨리 회복하자.
멀리서 이모가 기도 하꾸마.
저희애기들도
이제. 나이드니 아픈애들 보면 남 일이 아니라서 맘이 아픕니다.
집사님 힘내서요!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