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를 다시 타면서 재미삼아. 여러가지 요소들을 체크하고 있는데.
수온에 관한 느낌도 그중 하나입니다.
스키가 가장 편하고 스피드, 스윙, 턴이 모두 최적의 상태였던 수온은 23~26도 였던것으로 판단됩니다. 기록세우기 최적의 포인트죠.(개인적 분석)
21~27도 까지는 대부분의 요소가 전부 괜찮은 수준이었어서. 신나게 타도 안좋은 느낌이 없는 수온이었구요.
28도 이상 -> 더운물이라 턴 피니쉬에서 스키가 물에 갇히는 느낌이 나기 때문에 피니쉬를 신경써야 했었지만, 찬물보다는 좋은 느낌. 32도 까지는 타본것 같은데. 그 위의 수온은 모르겠습니다.
20도 이하 부터는 찬물 느낌이 나기 시작해서, 부드러운 턴이 사라지고. 턴이 뻑뻑해지고 스키가 들리는 현상도 잘나옵니다. 그나마 18도 까지는 탈만한 수준이지만. 17도 부터는 완전 찬물느낌이 시작됩니다. 조심해서 타야할 것 같구요. 욕심낼 수온이 아닌것 같아 재미로 탔습니다.
물론 스키의 종류와 사이즈에 따라 편차가 분명히 있구요.
(스키사이즈가 작으면, 더운물쪽이 더 어렵다거나. 사이즈가 크면 찬물쪽이 더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 스키를 시작하면, 왠만하면 수온 14도 이상부터 탈 것 같구요. 그냥 몸풀기로 타다가. 수온 17도 이상이 되어야 부이를 탈 것 같습니다.
물이 많이 차가워진 시즌말과 내년시즌 스타트는 무조건 조심하시고. 생각나는 주제가 있으면 종종 글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