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딸의 비밀일기를 보고 참많이 울어 댓다.. 내가.. 너무 내딸에게 미안하였다. 맨처음에는 그일기장이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 하루에 있었던 일을 적는거인지 알았다. 그래서 읽어 보려고 하는데 친구에게 빌린 매직으로 슬슬 적은 자국이있었다.. 만지지마세요.. 건들지도 마세요 메롱~ 이렇게 적여 있어서.. 맨처음엔 읽지도 못했다. 나의 딸의 귀여운 글시 채 때문에... 우리 미연이는 우리집에 대해 잘모르는것같았다 그 일기장을 읽기 전에는... 그 일기장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미연이가 학교 를 가고난후 난 그일기장을 펴서 읽어 보았다. 2002년 9월 25일 제목: 운동회총연습 오늘은 운동회 총연습을하였다. 난 하지못하였다. 3학년은 다 무용복을 가지고 와 야하는데 나만 가지고 오지않아서다. 그래서 오늘은 하지 못했다. 그러자 선생님꼐서 내개 다가와 말을걸었다. "오늘 무용목 안가지구왔어? 그러면 내일 가지고 와.. 오늘은 총연습이니까 그냥해." 그래서 난 그냥 했다. 그리고 무용이 다 끝난뒤.. 난 집에 가야한다 그생각 밖에 머리속에서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두 다 가길래 나도 그냥 집으로 향했다. 2002년 9월 25일 제목: 운동회 오늘은 기대하지 않은 운동회가 다가왔다. 내가 그렇게 기대하지 않는날이다. 다른아이들은 다 부모님도 오고 그리고 무용복도 사왔는데.. 난 엄마에게 말하지못해.. 무용복을 오늘도 사오지 못했다. 또 엄마가 걱정하실까봐.. 그리고 돈 때문에 시장을 못보고 계실까봐...... 그래서 엄마꼐는 말씀드리지 못하고 무용목을 사오지 못한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갔다. 벌써 3학년이 할차례였는데.. 선생님꼐서 빨리 옷갈아 입고 오라면서 소리를 쳤다. 난 선생님꼐 말하였다. "선생님 저 ... 저.. 저기 무용복을 안가지고 왔어요 선생님은 놀라면서 말씀하셨다. 뭐? 야 이미연 선생님이 어제 가지고오라고했지.' 너 선생님 말씀 안듣고 뭐했어? 어? 난 그말을 들은 순간.. 정말.. 하늘이 무너졌다. 선생님꼐서 무용복 안가져 왔으니까 넌 빠지라면서 소리를 질러 댓다. 난 한구석에서 계속 울고있었다. 그날 날 위로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운동회가 다 끝난뒤 난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내딸이 이렇게 나의 마음을 다 알진 몰랐다. 우리 딸 미연이 선생님꼐 구박받으면서까지 우리미연이가 나를위해 희생할진 상상도 못한 일이다. 고작 어린나이 3학년이... ... 그렇게 할진 믿기지가 않았다. 난 미연이에게 부끄러웠다.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했지만 말이다 우리미연이가 대견스러웠다. 가난한 집 딸에 쓸쓸한 가정.. 정말 미연이에게 미안한 일이었다. 우리 미연이는 자매도 없는 외동이라서 그런가.. 미연이에게 미안했다............. ........... .......... ........... --------------------------------------- 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이글을 쓴다고 무려 3시간이 지났네요.. PC방이라는곳 처음와보구요 우리딸이 이글을 봐주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슬프네요...
첫댓글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