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100년이 넘은 교회에 갔습니다
지산교회는 김중원목사님과 서봉화사모님과 여러분의 멋진 장로님들이 계신 교회이고
너무 신이 나서 그런지 성도님들끼리 만나면 그저 활짝 웃는 교회입니다
서로가 칭찬하기 바쁜교회, 장로님들은 목사님과 사모님을 번갈아가며 칭찬하고
목사님은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을 열심히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늘 어느교회에 가든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사모님..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진짜 사모님다운 사모님
서봉화사모님생각이 많이 납니다
카리스마 있어보이고 엄격해보이는 담임목사님 김중원목사님은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순박하시고 속정있는 따뜻한 분,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하신 분이셨습니다
이곳에서 나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보다 찬양을 훨씬 더 많이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끝없이 찬양을 드리고 싶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힘들지도 않고
부를수록 새힘이 솟아나는 느낌...
모든 순서를 마치고 목사님의 축도시간이 되었는데
목사님이 너무 아쉽다며 한곡 더 듣고 싶다고 앵콜을 요청하셨는데
아마 이런 마음이 전달되어진 모양입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더 많은 찬양을 받으실 때가 있습니다
어느교회에서는 간증을 더 많이 드리기도 하고
어느 교회에서는 간증보다는 찬양맨트를 하게 하시고
솔로로 드리는 찬양보다 회중과의 찬양을 더 많이 하게도 하십니다
찬양을 드리면서 내내 행복하고 신이났고
성도님들뿐 아니라 나 자신도 회복과 치유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찬양집회를 마치고
목양실에서 장로님들과 잠시 다과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분한분 어린아이처럼 은혜받은 이야기를 나누며
교회사랑이야기를 나눴던 그 시간은 찬양집회를 인도하는 시간만큼
참으로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지산교회가
앞으로 더 많이 발전되길 바라고
역사는 오래 되었다지만
신앙만큼은 늘 순수한 초심을 지키며
하나님의 섭리속에,
영적으로 더 깊이있어지고 주위에 모든 열방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멋진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카페검색을 하다가 우리교회에 관한 글이 있길레 스크렙해서 올림니다
아! 감동이네요.
작은 교회 오셔서 불편하셨을텐데(특히 화장실, 화장고치러 가신다고 짐가방을 들고 들어가실때 제가 미안했습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네요. 저희도 많은 은혜 받았습니다. 비슷한 경험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 여성도님들이 더욱 ...
멋진 글을 스크랩해주신 박집사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거 보이면 얼른 들고 오셔요~ ^^*
그러셨군요. 정말 화장실 문제는 해결이 시급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실 수준은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방치(?)하는 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