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盜跖之犬 도척지견
요즘 인터넷상에 회자되고 있다.
대선이 끝나자 진중권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되어야 할 사람으로
TBS 뉴스공장 김어준 진행자와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 유시민을 지칭했다.
그러자 재단 이사였던 황희두가 이렇게 응수했다.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은 것은
공자의 잘못도 아니고 개의 잘못도 아니다.」
유시민 작가가 말했다고 소개했다.
蹠狗吠堯 척구폐요가 盜跖之犬 도척지견으로
변용되어 사용된 것이다.
도척의 개가 요임금을 보고 짖는다를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는다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개는 원래 호신용으로 사육되어 왔었다.
요즘은 애완용으로도 길러지지만
본래 목적은 집과 주인을 지키는 것이 임무였다.
그래서 주인이 아니면 개는 짖어댄다.
한자로는 吠로 쓴다.
「짖을 폐」 자이다.
개가 입읍 벌리고 있는 형상이다.
공자가 됐든 요임금이 됐든
도덕적으로 상관 없이 주인을 위해
무조건 짖어대는 것이 개의 임무다.
잘 짖는 개를 충견(忠犬)이라 한다.
졸개가 주인을 위해서라면 선악의 판단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따르고 복종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유시민 작가가 말한 도척의 개란
진중권 교수를 지칭하는 것이고
공자란 유시민 전 이사장 자신일 것이다.
역사적으로 먼 훗날에 보면
누가 개이고 누가 공자일 지
그것은 객관적으로 판단 될 것이다.
도척의 개처럼 편파적으로 맹종하는 무리를
走拘輩 주구배
또는 走拘라 일컫는다.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도척의 개와 같은 사람은 없을가?
학자도 그렇고 정치가도 그렇다.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다.
자기편은 무조건 옳고 상대편은 무조건 잘못이다 하는 풍조.
이런 사람들이 지식인이라면
이런 사람들을 일커러 어용학자라 한다.
무리배(輩), 어용배(御用輩) 다 같은 말이다.
모두들 도척의 개와 같은 무리, 때거리패들이다.
하나 더 알아보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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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씀 고맙습니다 .
죄송한
말씀올립니다.
글 서두에 나오는
蹠狗吠堯(적구폐요)가
적구탄요라는
오자가 났었습니다.
다녀 가신 뒤
바로잡았습니다.
넉넉한
하루되시기를
감사합니다.
운장님께
죄송한 말씀올립니다.
글 서두에 나오는
蹠狗吠堯(적구폐요)가
적구탄요라는
오자가 났었습니다.
다녀 가신 뒤
바로잡았습니다.
뜻있는
하루되시기를
한신은 토사구팽되었지만 장량은 욕심을 버려 목숨을 건졌고
괴통은 유틍한 책사이도 하고 말 재주가 특출한 사람있군요.
공을 세운 뒤에는
물어나는 것이 후한이 없다.
이것이
정설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권력 앞에서
그렇게 안되는 모양입니다.
공을 세훈
훈공파들이 모두 득세하니 말입니다.
이번 인수위에 참여한 분들도
대부분 요직에 참여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권불십년이 아니라
권불5년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