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박근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박근혜 움직임은 매우 모호했다.
그 모호함은 박근혜의 중앙일보 회고록 연재, "어둠을 지나 미래로"란 출판을 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박근혜가 단독으로 행동하는지, 국민의힘 시다바리역을 하는 유영하의 농간에 의해 조종당하는지는 모르지만, 박근혜의 일련의 행동은 어설픈 명예회복을 위해 탄핵의 강을 건너려는 어리석은 신분세탁을 하고 있다고 본다.
ㅡ박근혜는 "친박은 없다"고 친박과는 선을 그었다.
특히 시궁창에 처박힌 처참한 박근혜의 남자, 박근혜 세력을 자처하여 "탄핵무효" 일선에서 고군분투한 조원진을 "자기정치 하는 사람"이라고 야멸차게 싸부쳤다.
조원진에 대한 선긋기는 20년 총선을 앞두고 19년도 홍문종 사태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이미 유영하는 국힘의 사주를 받고 박근혜에게 거짓 보고를 했고, 홍문종, 이규택 가세연(김세의, 강용석), 변희재 등 등을 이용하여 조원진을 몰아내고 태극기를 해체, 탄핵의 강을 건너려고 했다고 당연할 정도로 합리적 의심을 한다. 2.5 북콘서트에 이규택이 초대되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ㅡ박근혜는 윤석열과 우호관계 하는 걸 넘어 김무성 유승민과도 화해할 듯하다.
친박은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이고, 김무성 유승민 등 탄핵주동자들은 "당시 오해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다. 박근혜가 말하는 "통합"이란 말은 박근혜를 엮어 넣은 윤석열 한동훈은 물론 김무성 유승민과도 통합한다는 취지로 들린다. 여기에서 반드시 죽여할 할 사람은 조원진이다. 조원진을 도려내는 걸로 탄핵의 강을 건너고, 보수는 모두 국힘으로 통합 될거라 보는 듯 하다. 그러나 이는 박근혜의 정치적 자산, 그 마지막 보루가 무너지고 있음을 박근혜만 모르는것 같고 유영하와 국힘은 박근혜를 고립무원으로 의도하는것 같다.
실제로 우리공화당이 없는 2.2일 생일, 2.5일 북콘서트는 썰렁하기 짝이없는 그들만의 잔치였다. 조원진의 리더십 아래 우리공화당이 서울성모병원에서의 수 천개 화환, 사저로 가실 때 수 천개의 화환과 수 천명의 인파를 보라. 이를 유영하는 우리공화당이 주최하여 대부분이 우리공화당 당원이었음을 뻔히 알면서도 박근혜의 일반 지지자로 박근혜에게 보고했고, 박근혜는 그 환상속에서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있지 않을까 싶다.
ㅡ박근혜의 국힘으로의 "통합"에는 이유가 있다.
정치를 떠난 것 처럼 말하던 박근혜는 총선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무엇이 그리도 급하여 졸렬하기 짝이없는 회고록을 출판했을까? 그것도 유영하를 앞세워서.
박근혜가 국민과 결혼했다는 말은 샛빨간 거짓말이다. 국민과 결혼했다면 국민앞에 박근혜는 국민 정서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자신을 수사하고 45년을 구형한 도저히 우호적일 수 없는 윤석열 한동훈을 환대하고, 그들에게 협조함으로 유영하 공천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태도는 국민을 너무나 실망시킨다.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어떻게 얼만큼 명예회복이 될지는 모르지만 국민정서는 진실을 묻고 권력에 아첨하듯 하는 명예회복에 반대한다.
박근혜 콘서트에 초대된 허원제, 김관용 서상기 김재수 김관진 한민구 조윤선 등만 봐도 그렇다. 박근혜가 얼마나 권력지향형이고 관료주의적인가를 드러내는 인물들이다. 이들을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에 넘치는 정보에도 눈을 감고 유영하 한 사람의 보고에 의존하는 것은 박근혜의 한계이다. 그러므로 박근혜 & 유영하 & 국힘 & 윤석열의 구상, 그 통합은 실패할 것이다.
ㅡ박근혜는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박근혜 발언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은 최서원 씨에게 덮어 씌우고 자신은 몰랐거나 지나고 보니 잘할 걸 그랬다. 그 때 챙기지 못해 후회된다는 식으로 빠져나간다. 참으로 지루하고 역겹고 지도자 답지 못한 처사이다.
더구나 국민앞에 부끄러운 일 한 적이 없다고 하는 말에는 기가 막혀서 통탄스럽기까지 하다.
국민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어 그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탄핵당한 것보다 부끄러운 일이 어디있는가?
박근혜가 국민앞에 부끄러운 일이 없다고 말하려면 "탄핵은 억지였고 마녀사냥이었음으로 진실규명을 하겠다"고 해야 맞다.
앞뒤 논조를 무시하고 글을 쓰면 그 글을 읽는 국민이 화난다. 말 같지도 않는 말을 얼마나 늘어놨는지..........반박하고자 하면 끝이 없을 것 같다. 진짜 여기까지. 더이상 병신 같은 짓 하지 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