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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7
뉴라이트, 정확히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하기 전부터,
임명하고 난 이후,
8.15 광복절을 지난 지금까지,
앞으로도 어느 정도는 계속 떠들어대고, 떠들어질 것 같아
대략적 의미는 감지하더라도 정확한 의미는 파악하고 가야
국민에서 시민으로 진일보(進一步)할 것 같은 의무감에
간단하게 요약적으로라도 정확히 정의(定意)할 필요를 느낀다.
1. 뉴라이트의 사전적 개요
대한민국에서 뉴라이트(New Right)는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등장한
기존의 올드라이트(Old Right; 우파)와는 또 다른 '신우파'를 이르는 말이며
영어로 신(new)+ 우익(right)의 합성어이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보수 우익 중에서도 "극우(극단적 우파)"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2. 뉴라이트의 표방주의
한국의 뉴라이트는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역사적으로는 **식민사관을 정당화하고,
사회적으로는 ***사회진화론을 주장한다.
이들은 기존 보수와 진보진영에서 독재자라고 배척했던 이승만을
국부(國父)로 추앙하는 등 새로운 국가주의적 정통성을 주장하며,
지금 대한민국 헌법에도 명문화되어 있는 임시정부의 정통성마저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2008년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에 반대의 입장을 보였고,
뉴라이트 교과서 포럼등을 통해 교과서 제작에 진출하기도 했다.
3. 뉴라이트의 현재(顯在)적 문제점
1) 친일 반민족행위 옹호
2) 조선에 대한 폄하와 권위주의 독재에 대한 이중적 찬양
3)****식민지근대화론 주장
4)<친일인명사전> 반대
4. 뉴라이트 관련 인물과 조직
한국 주류 언론에서 처음 이 용어를 쓰 사람은
이명박정부에서 일하던 '이동관(최근 방통위원장에서 탄핵받은 자)'이었다.
또한
운동권 좌파였지만 문민정부(YS정부) 때인 1994년 신한국당에 입당한
'김문수(현재, 고용노동부장관 지명자)'는 2006년에 본인 스스로를
'뉴라이트'로 규정한 인물이다.
그밖에
이영훈, 김진홍 등 수없이 많이 있다.
얼마 전 아주 시끄럽게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어 현재 탄핵 심판 중에 있는
이진숙 또한 뉴라이트 사관의 영향을 받은 인간임은 물론이며,
윤기중(윤석열의 父) 또한 사망했지만 뉴라이트로 의심되는 사람이다.
뉴라이트 단체로서는
뉴라이트전국연합, 낙성대경제연구소, 자유주의연대, 교과서 포럼,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뉴라이트네트워크 등이 있다.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된 김형석은 뉴라이트 인사가 맞다.
독립기념관장으로 취임한 첫날 인터뷰에서 첫 일성으로
<친일인명사진> 검토를 얘기하는 것을 내 두 눈, 두 귀로 똑똑히 보고 들었으니 말이다.
할 말이 점점 없어진다.
어쨌거나
2.6년 전
한 사람이 바뀌고 난 후에
과거에 없었던 일 들이 자꾸 심하게 생겨나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혐오스럽고
두렵다.
[주석]
*신자유주의; 복지예산의 축소, 국영기업의 민영화, 최소한의 정부,
노동의 유연성 확보등을 통한 시장활성화를 표방한다.
현대 사회 불평등 심화의 원인으로 비판받고 있다.
**식민사관; 한민족의 자주적인 역사발전 과정을 부정하고 한국사에서 타율적이고 정체적이고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해 우리 역사를 서술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민족의식을 말살하려 한 역사관(歷史觀).
***사회진화론; 사회가 일정한 방향으로 진화, 발전한다고 보는 이론.
인간 사회의 생활을 생존경쟁으로 보았고, 그 투쟁은 적자생존에 의하여 지배된다고 주장하는 이론.
제국주의적, 식민주의적, 인종주의적 정책을 철학적으로 합리화시키는데 이용되었다.
****식민지근대화론; 일제강점기 동안 한반도지역에 일본의 지배하에서 각종의 근대적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도입되고,
사회간접자본이 확충되는 등 유형무형적 근대 문물이 이식되어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폭넓은 변화를 경험하였고, 이것이 광복 이후 한국 경제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하는 학설.
[참고] 1. 나무위키백과
2. 다음 백과
첫댓글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사한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유투님의 필력은 대단하십니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라,
살면서
알고는 가야겠기에^^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8월 13일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역사, 역사교육관련 정부기관 임원 가운데
벌써
25명 자리 이상이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탕평은 커녕,
한나라의 수장이
좌,우 양날개의 무게중심을
항상 어느정도는 가지런하게 하고 날아가야함에도
이렇게 극우경화로 쏠리면
어디쯤에 쳐박히지나 않을까!?
그래도
그나마
조선시대 역대왕들 몇 분이라도 역사공부나 좀 하길 바란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걱정 한 주먹..
ㅋㅋㅋ
그 '걱정 한 주먹으로'
때리고 싶을 정도 입니다 ㅠ
저 바람에
독립운동가 분들과 그 가족들이
가치를 손상당하고 오히려 멸시받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건강하게
잘지내시다가
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