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안장식, 78년 만에 고국서 영면
유해, 1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의장대가 홍범도 장군의 영정과 유해를 들고 현충관을 나서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봉오동전투' 대승을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됐다.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한 뒤 1943년 별세, 78년 만에 고국 땅에서 영면했다.
유해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돼 국민추모기간을 거쳤다.
안장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찾았던 특사단, 여야 정당 대표,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홍범도함장 등이 참석했다.
의장대가 장군의 유해를 묘역으로 옮겼다.(사진=YTN 화면 캡쳐)
장군의 유해는 영정을 든 남양 홍씨 문중 대표를 선두로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행사장으로 옮겨졌다.
문 대통령 부부을 비롯한 참석자 일동은 헌화 및 분향 이후 약 1분간 묵념했다.
추모 화환은 카자흐스탄의 추모화인 카네이션과 우리나라 추모의 상징인 국화를 함께 활용해 만들었다.유해, 1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에 위치해 있다.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의장대가 홍범도 장군의 영정과 유해를 들고 현충관을 나서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