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화) #한국지엠 #비정규직_해고자_복직 을 위한 #동조단식 에 #인천 #녹색당 문지혜 운영위원이 함께합니다. 하루 릴레이 단식에 참여 중인 문지혜 운영위원의 글을 공유합니다.
🌿10월 22일, 아침을 맞이하며 출근하시는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노동자분들과 같이 회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공장 입구로 발길을 재촉하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괜히 서글퍼졌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이 공장에서 보냈던 많은 노동자분들은 정규직/‘비’정규직 이 한 글자만으로 그 운명이 갈렸던 2년 전이 떠올랐습니다. 그래도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한국지엠의 노동자들이 각자의 곳에서 함께 이 불법적인 해고에 대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629일째인 천막 농성장 옆은, 여전히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이영수 님께서 58일째 고공농성 중이시고, 민주노총 인천본부 이인화 본부장님께서 22일째 무기한 단식 중이십니다. 수 없이 지나가는 대형트럭과 차들, 매케한 공기에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으시면서도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많은 이들이 곡기를 끊고, 길에서 잠을 청하며 투쟁하는 이유는 노동자에게 해고는 삶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불법파견을 일삼으며 손쉽게 노동자를 해고하는 기업의 행태를 더는 바라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지엠이 해고한 46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복직된다면, 한국 사회에서 행해지는 간접 고용 및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불공정한 계약 등 많은 문제가 해결의 변곡점을 맞이할 것 입니다. 오래된 투쟁이지만, 아직 우리 동료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노동자들이 정규직/비정규직의 경계 없이 함께 투쟁에 힘을 모으는 것처럼, 인천지역의 동료시민들이 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매일 저녁 진행되는 투쟁문화제 참석, 관련 내용 SNS 공유, 동조단식참여, 농성장방문 등.. 여러 방법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저도 인천녹색당과 함께 작지만 꾸준히 함께하겠습니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