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끝내 면 늘 강가로 갔습니다.(When someone woke up in the morning and finished his walk, he always went to the riverside.)
강가에 서서 돌들을 힘껏 물속으 로 던지 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I started my day by standing by the river and throwing stones into the water as hard as I could.)
그 이유를 궁금해 하던 그의 친구 가 하루는 물었습니다.(One day, his friend who was curious about the reason asked.)
여보게 자네는 왜 아침마다 쓸데없이 돌들을 주워 깊은 강속으로 던지는가?(My dear, why do you pick up stones and throw them into the deep river every river?)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 했습니 다.(Then he answered like this.)
나는 돌을 던지는게 아니라네. 아침마다 교만(驕慢, arrogance)이나 이기심(利己心, selfishness) 등 하루동안 쌓인 나의 죄악(罪惡, a vice)들을 저 깊은 강물속으로 던져 버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라네!(I'm not throwing rocks. Every morning, I throw my sins accumulated during the day, suchㅁ as pride and selfishness, into the deep river and start the day!)
늘 부족(不足, tribe)한 자기 자신을 원망(怨望, blame)하며 살아 가는 사람이었습니다.(He was always a person who resented himself for lack.)
나는 왜 이럴까? 능력(能力, capacity)도 없고 욕심(慾心, selfishness)만 많고 다른 사람을 배려(配慮, consideration)할 줄도 모르니 이럴바 엔 차라리 인간으로 태어나지 말았으면 더좋았을 것을~~(What's wrong with me? I wish I hadn't been born a human being because I had no ability, I was greedy, and I didn't know how to care for others ~~)
그러자 곁에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Then the person next to me said,)
당신은 아직 완전하게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조물주(造物主, the Maker)는 당신을 만들고 계시는 중입 니다.(You're not completely made yet. Even now, the Creator is making you.)
그렇습니다. 우리는 완벽(完璧, complete)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내 속에든 교만과 이기심(驕慢과 利己心, Pride and selfishness) 을 저멀리 던져가며 완벽(完璧, complete)하게 되려고 노력하는 현재 진행형 인생인 것입니다.(And it is. We are not perfect. However, it is the present Jin-hyung's life that tries to be perfect by throwing away the pride and selfishness that has been in his mind throughout the day.)
삶에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고통(苦痛, torment)으로 번민(煩悶, anguish:마음이
답답하여 괴로워함.)하지 말며 세상 흐름에 따라 하루하루를 최선으로 사셨으면 합니다. (Even if you have difficulties in life, I hope you don't suffer from pain and live each day to the best of your ability according to the flow of the world.)
아픔의 응어리 누구나 가슴에 안고 삽니다. 실의(失意, disappointment:어떤 일을
행하거나 이루려는 의지나 욕구를 잃어 버림.)에 빠지지도 말고 오늘의 아픔에 좌절(挫折, setback) 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Everyone has a lump of pain in their chest.I don't want you to be disappointed or frustrated by today's pain.)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太陽, solar)이 떠오를 테니까요. 우리 인생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입니다.(Tomorrow, the sun will rise. Our lives are still in progress.)
그 때 그 사람이랑 결혼 했더라면 그 때 그 대학에 입학 했더라면~ ~그 때 또 그때 한없이 오답을 찿아내려 하지마세요.(If I had married that person then, if I had entered that university then...Don't try to catch the wrong answers from time to time.)
정답 오답하고 나누는 것이 그 분별이 괴로움을 몰고 오는 것이지 우리 삶에는 그런 구분이 란 애초부터 없다는 것을 알아야 지요!(You have to know that that discrimination is painful to share with the wrong answer, and that there is no such distinction in our lives from the beginning.)
어느 길이든 정답 오답 나누어 정답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냥 다 받아 들이면 그것이 정답인 것입니다.(No matter which way you go, you don't have to share the wrong answer. If you just accept everything, that's the answer.)
삶에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There is no right answer in life!)
= 華谷·孝菴의 좋은글 중에서 =
<법정스님의 말씀 編輯>
★ 법정 스님(法頂, 1932~2010) : 승려, 수필가. 1945년에 출가하였으며,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일상적 인 소재를 쉽고 간결하게 표현한 수필을 많이 썼다. 주요 작품으로 ‘무소유’, ‘설 해목’, ‘나그네 길에서’, ‘맑은 기쁨’ 등이 있다.
[요약(要約, summary)]
o 세속명:박재철(朴在喆)
o 출생:1932년 10월 8일, 전남 해남군
o 사망:2010년 3월 11일 (향년 77세)
o 학력사항:해인사대교과
o 경력사항:~2003.11.
대한불교조계종길상사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수련원 원장
동국대학교 역경원 역경위원
o 수상내역:2004년 제2회 대원상 대상.
[해설(解說, commentary)]
속명은 박재철. 수십 권의 수필집을 통해 힘겨운 삶에 허덕이는 현대인에게 진정한 사유의 기쁨과 마음의 안식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가이자 '무소유'를 실천한 승려이다.
목포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에 진학했으나 3학년 때인 1954년 출가하여 통영 미래사(彌來寺) 효봉스님의 행자로 있다가 다음해에 사미계를 받고 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 했다. 1959년 3월 양산 통도사에서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명봉스님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여러 선원에서 수련하였다.
1960년대 말 봉은사에서 동국역경원의 불교경전 번역작업에 참여했다. 이후 〈불교신문〉 편집국장, 역경국장을 지내다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 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스님과 불교경전 번역을 하던 중 함석헌·장준하·김동길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1975년에 본래의 수행승으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佛日庵)을 지어 혼자 지냈으나, 또다시 사람들이 찾아오자 1992년 제자들에게 조차 거처를 알리지 않고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혼자 지냈다. 1993년 시민 운동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소리없는 나눔을 실천했으며, 1996년 성북동의 요정 대원각을 기부받아 1997년 12월 길상사를 개원한 이후에 는 정기적으로 대중법문을 해왔다.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1976년 4월 산문집 〈무소유〉를 출간한 이후, 불교적 가르침을 담은 산문집을 잇달아 내면서 대중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저서는 〈무소유〉 외에 〈서 있는 사람들〉·〈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오두막 편지〉·〈텅 빈 충만〉·〈홀로 사는 즐거움〉 등의 산문집과, 명상집 〈산에는 꽃이 피네〉·〈아름다운 마무리〉, 잠언집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문집 〈일기일회〉·〈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번역서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진리의 말씀(法句經)〉·〈불타 석가모니〉· 〈숫타니파타〉·〈인연이야기〉·〈신역 화엄경〉·〈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스승을 찾아서〉 등 30여 권에 달한다.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수고만 끼치는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마지막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다. 사후에 '더 이상 책을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그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이 모든 책을 절판하기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