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라구. 하루 종일 전화기 앞에 앉아서 누군가 준수씨 소식을 알려주길 기다리면서 그렇게 살라구.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 준수씨 소식을 기다리면서... 때로는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에 뛸 듯이 기뻐서 춤이라도 추어대고 때로는 그나마 소식이 끊겨서 숨조차 쉴 수 없는 그런 날들을 나보고 어떻게 견디라구. 죽었나 보다 준수는... 이름모를 도시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쓸쓸하게 죽어갔나 보다. 그렇겐 못 살아. 평생을 준수씨가 죽었다는 소식을 기다리면서 살아갈 순 없어. 그러니 내 앞에서 죽어. 똑똑히 지켜볼 거야. 준수씨 마지막 모습... 준수가 더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내 마음에 새겨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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