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새 날 첫날부터 TV를 끼고 앉자 있기 보다는 가까운 서달산에 올라 수천년? 수만년? 전부터 고구려 신라 백제의 쟁투와 6.25등 한반도의 모든 명암을 품고 도도히 흐르는 한강을 내려다 보며 잠시 스쳐가는 인생도 곱씹어 보러 동작대에 올랐습니다.
날씨는 포근하고 좋은데 자주 오르는 동내산이라 가볍게 보고 아이젠과 스틱 지참 안내 없이 갔다가 깃발이 온갖 원성을 듣는 우습게 된 날이내요. 길이 질퍽이는거는 둘째치고 미끄러워서 치곡.목림.일조.호천.심교.유촌.청농 7인이 엉금 엄금 기어서 서달산 동작대까지 겨우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동작대에 올라 온갖 허접스런 야그를 안주 삼아 새해 첫술로 일본술과 야관문주 한잔 기울이며 길벗들의 24년 건강을 위한 건배 하였네요.
미끄러운 길에서 더이상 만용을 부리지 말자하여 중도에 코스를 포기하고 숭전대학교 뒷담길로 내려와 상도동 명태가서 계란굴전과 명태찜에 거하게 한잔씩 하였습니다.
정말 조심해 기어서 내려와 미끄러지거나 다친 사람이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겨울에는 깃발이 별도 공지가 없어도 스틱과 아이젠 지참은 필수 입니다.
🤠💥💢걷기방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합니다.
서달산 눈속에서 7인의 길벗들이
동작역 터널 입구
양지바른 곳은 이러케 순한길이
새해에도 모두 모두 건강하여 내내 함께 웃고 즐길 벗들이여!
치곡님이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사진 한장 (부모님 은혜)
산객들이 목에다 목도리를 감아 줬네요.
동작대서 폼잡은 유촌 김철수선생
24년도 열심히 걸어봅시다.
24년 무사 걸음질과 길벗들의 건강을 위하여!!!!!!
정말 미끄러운 곳은 기어가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한장도 없어요
계란굴전
명태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