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놓아주자
젊은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
스승은 때가 아니라며 대답을 미루었다.
몇년 뒤 !
스승은 제자를 데리고 숲으로 향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줄테니 따라 오너라.''
스승은 말을 마치자 숲속을 살피기 시작하더니 아름드리 나무를 끌어 안고 소리쳤다.
''이놈의 나무야,
날 놔라 ! 사람 살려 !''
영문을 알수 없는 제자는 나무에 달라 붙은 스승을 떼어 내려 안간힘을 썼다.
그렇지만 스승은 계속 살려 달라고 소리칠 뿐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참다 못한 제자가 큰소리로 말했다.
''나무가 스승님을 붙잡은게 아니라 스승님이 나무를 부여 안으신거 아닙니까?
그런데 오히려 나무한데 놓으라고 하시다니요, 나무를 잡은 손을 놓으면 해결되지 않습니까 ?''
그제야 스승은 나무를 안고 있던 팔을 풀며 말했다.
''지금 네가 말한 것이 바로 고통에서 벗어 나는 길이다.
인생의 모든 고통과 번민은 불필요한 욕심과 분별로 부터 오는 것이란다.
물질과 명예, 사람이 나를
놓아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들을 붙잡고 놓지 못해서 괴로운 것임을 늘 명심하도록 하여라.
비로소 제자는 고통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었다.
마음을 비우고
내가 나를 놓아주는 것.
어려워 보이지만, 마음 훈련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과한 마음의 집착과 분별을 버리고
행복하고 단순하고 맑은 삶을 사세요.
사실 꿈이든 인생이든 누구나
선택 앞에서 망설이기 마련입니다.
두렵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좋은 결과를 상상하기도 하고
생각이 많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마는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단 하나만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
바로 '행복'입니다.
첫댓글 맞심더...
비워야 채울 공간이 생기는거 아닙니까?
행복은 마음이 가르키는 곳. 더도 덜도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