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은 1990년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감독은 임권택이다.
홍성유가 쓴 소설 《인생극장》(후일 영화와 동일하게 '장군의 아들'로 개칭)이 원작이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김좌진의 아들 김두한이 밑바닥 생활에서 시작하여 종로 주먹계를 평정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박상민, 신현준 등 출연배우 대부분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한국영화를 방화라고 불리며 외화에 밀리던 당시, 단성사에서 6개월간 상영하면서 서울에서만 관객 60만 명을 동원하여 개봉 당시 관객동원 최고기록을 세웠다.
총 관객 68만 명을 기록하였고 전국 관객 수는 200만 명을 기록하여 한국영화의 100만 명 관객 시대에 기폭제가 되었다.
한편, 박상민 (김두한 역)이 당시 오디션 심사위원이었던 강수연과 함께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공연하기도 했다[6].
줄거리
때는 일제강점기. 고아소년 김두한(박상민)은 각설이 생활을 전전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극장 우미관에 취직한다. 어느 날 김두한은 우미관패의 우두머리 김기환을 만나러 온 망치를 때려눕히고 종로 주먹계에 입문한다. 학생 주먹패 대장 신마적은 김두한이 장군 김좌진의 아들임을 알고 뒤에서 그를 키워준다.
한편 일본계 야쿠자인 하야시(신현준) 패거리들이 세력을 확장하여 종로로 진출하려고 하자 김두한은 한국인 상점들을 보호해주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그러던 중 김기환이 일본인 형사를 때려눕힌 죄목으로 체포되면서 김두한은 종로 주먹계의 공식적인 우두머리가 되어 하야시 패거리들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