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노랑풍선·이노테라피 수요 예측과 웹케시의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노랑풍선은 15~16일 이틀간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노랑풍선 희망 공모가는 1만5500~1만9000원이다. 희망 공모 금액은 155억~190억원이고,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회사를 맡는다.
여행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판 여행사` 노랑풍선은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연말 시장 침체를 고려해 공모 절차를 1월로 연기했다. 노랑풍선은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일본 수요 비중을 높이고, 홈쇼핑·온라인 제휴사를 통한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16~17일 수요 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2만200~2만5200원이다. 이노테라피는 희망 공모가로 121억~151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 맡는다. 2010년 설립된 이노테라피는 의료용 지혈제·바이오 의약품을 연구개발(R&D)하는 바이오 신소재 기업이다. 이노테라피는 지난 9일 국제규격의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ISO 13485)` 인증을 받았다.
이노테라피는 생체모방기술인 카테콜아민 화학구조를 이용해 혈관중재술용 지혈용품인 `이노씰`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홍합이 달라붙는 단백질 원리를 모방한 지혈패드인 `이노씰플러스`와 내시경 시술에서 나오는 피를 막아주는 `엔도씰`에 대한 국내 임상을 끝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웹케시는 16~17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희망 공모 가격은 2만4000~2만6000원이다. 공모 주식 97만주 가운데 일반 청약자에게는 20%인 19만4000주가 배정된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 회사를 맡고, BNK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회사로 나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웹케시는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 서비스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핀테크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장을 노리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인 `경리나라`를 판매하고 있다. 경리나라는 계좌 통합 관리, 거래처 관리, 매출·매입 관리, 금융 조회, 스마트보고서 등 경리 업무와 관련된 핵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전문 솔루션이다.
개별 기업 특징에 따른 서비스를 개발한 웹케시는 주요 은행 22개, 증권사 24개, 카드사 18개, 보험사 40개 등 금융회사와 연결돼 기업 금융 업무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2012년 중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 캄보디아 법인, 2014년 일본 법인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