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 2024년 7월 막수산행 후기
- 대모산 大母山-
ㅁ 일 자: 2024. 07. 31(막水) 10:30~
ㅁ 산 행 지: 예봉산(683mL/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ㅁ 모임장소/시간: 3호선 일원역 5번 출구 / 10:30
ㅁ 참 가 자: 9명(김주형, 김지순, 김희준, 민동식, 임창복, 전영도, 정우택, 한창희, 허명래 등)
ㅁ 일정 및 산행 코스
일원역5출(10:31)→서울로봇고(10:36)→불국사→ 개암약수(간식쉼터)(12:20~12:40)→
용오름다리→ 달터근린공원→용바람다리→양재천→뒤풀이장소(산내골 소갈비) (14:30~15:13)→양재역
※ 산행거리: 약 7.1km/ 산행 시간: 약 2.7시간/ 휴식 시간: 1.3시간/ 최고 높이 202mL
평소 수서역 6출에서 산행을 출발하던 것과 이번 일원역 5출에서 시작한 것을 비교하면 돌탑 전망대를 경과하지 않고, 불국사를 만나서 개암약수터에서 간식자리를 갖고 바로 양재천으로 이동하여 이동시간이 약 1시간 줄었다. 뒤풀이식당의 오후 Break time을 감안한 코스였다.
ㅁ 향후 산행계획
월 | 일자 | 행선지 | 집결장소 | 시간 | 산행코스 | 비고 |
8 | 10 (둘土) | 아차산 | 아차산역 | 10:00 | 아차산역1출→기원정사→아차산→시루봉→아치울 | 공심정기 |
28 (막水) | 비슬산 | 동대구역 | 10:30 (06:00SRT) | 투어버스승강장→대견사→참꽃군락→월광봉→천왕봉 | 공심막수 |
※ 8월 산행계획은 정기 토요산행과 막수산행을 바꾸어 실행.
※ 8월 막수산행은 당초에 산행을 좋아하는 경북지역 동기들과의 만남을 목적으로 계획했으나, 의외로 함께할 동기가 없어서 계획을 취소하려던 중, 청주에 사는 강성철 동기의 비슬산(달성군 소재) 산행 제안을 검토하여, 실시하게 되었음. 강성철 산행대장의 안내 수락에 감사드립니다.
ㅁ 뒤풀이: 산내골 소갈비살(02-533-5838)(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4길 76(양재동,대양빌딩) 1층
☞양재역 8번 출구에서 409m 지점
ㅁ 경 비: 수입 22.5만원(회비: 2.5만x9) - 지출 26.6만원(식대) + 전기잔액19.63만원 = 현재잔액 15.53만원
※ 지출 결재내용: 현금 20만원+카드 6.6만원
ㅁ 산행 낙수
- 장마도 멀리 보내고 본격적인 폭염 경고 아래, 하계 피서를 산으로 결정한 공심 9명의 행보는 젊은 때와는 다소 다르지만 아직도 靑春?을 풍기는 것 같았다. 산에 들기도 전에 벌써 굵은 땀방울이 어서 들머리로 들라고 재촉한다. 7월 말, 청포도와 헤어지고 매미 소리와 친해지려는 지금, 산바람이 부드럽게 감싸준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무꾼이 나무를 할 때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준데요/윤철중 선생님의 산바람 강바람은 습기를 말끔히 제거해주는 자연 에어콘임에 틀림없다.
- 요즘 더위는 이겨내기가 정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해 온도도 습도도 더욱 올라가 있어 아열대~열대를 방불할 정도이고, 나이가 든 우리 노학들에게는 더위 자체가 커다런 스트레스로 우리를 짓누르고 있어 몸을 피곤하고 지치게 만든다. 집에서 에어콘만 켜놓고 지낸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한 손에는 책을 그리고 다른 손에는 부채를 들고 인근 근린공원을 찾아다니다 보면 일주일 후에는 벌써 8/7 입추가 기다리고 있으니 금년 여름도 곧 지나가겠지요. 덥다는 단어를 잊어버리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아요. 80노인이라면 벌써 자기만의 방법을 개발해 두었으리라~
- 오늘 대모산 산행을 결정한 9명의 공심 친구들은 우선 마음의 정체?를 알아차린 것 같다. 마음은 원래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구부정(不垢不淨), 부증불감(不增不減)이라고 心經에서 갈파하고 있는데, 요즘 사람들은 툭하면 마음이 어떻구 어때서 핑게를 대며 모두 마음에다 뒤집어 씌우고는 책임을 전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내 마음에 기대거나 의지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대신에 자연에 한발짝 더 가까이 가려는 몸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더위를 이기는 일 임은 말할 것도 없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마음의 길이 이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산행이 이제는 속도가 아니고 페이스입니다.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 예전에 올랐던 힘든 산들도 모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깁니다. 또한 모든 일이 처음 30분에 달렸습니다. 처음 시작 30분의 워밍업이 不生不滅 속에서 연속성으로 연결되어 不始不終에 이르게 만들려는 노력이 지금이야말로 착수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8/10 아차산 산행에서 많은 공심 산우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또 만나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ㅁ 관련 사진
공심산우들! 오늘 산행도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