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정도만 아는 내게 미국인 '테리'의 탐조가이드 기회가 갑자기 생겼다.
평일이라 운전해주실 분도 없을 듯 하여 포기했으나 지인 한 분이 선뜻 응하여 OK~ㅎ
하고 싶었던 영역 중 한 부분이었기에 수업시간을 연장시키고
혼자 일본탐조를 기획했었던 경험을 토대로 부랴부랴 나름대로 자료 준비...
(((샘은 영어 못한다고 했잖아요. 응~!...아그들과의 대화를 되새기며^^*)))
시화호를 중심으로 인근의 매향리,운평리,안산갈대습지공원의
산새와 물새의 조류목록 및 위성지도 5컷을 편집해 현장에 도착했다.
교통체증으로 예상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한 시화호는
새들이 너무 멀어 실루엣정도만 보이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또한
스모그현상과 역광으로 관찰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찬찬이 훑어보는
그 분의 탐조형식을 지켜보며 우리나라 물새들에 관심이 많음을 감지...
그 분의 다음 날 탐조지인 충남 천수만과 서천에서 본 새들 중 특히 댕기물떼새와
개리의 몸짓들을 보며 무척 기뻐하셨다고 기획해주신 샘께서 알려주셨다.
출국하시며 이번 탐조를 기획해주신 샘께 처음과 달리 "00 friend" 라는 호칭을 쓰셨다니
정식으로 가이드 비용 받고 기획했던 짧은 이벤트였지만 부족한 실력이었음에도 뿌듯...^^*
다녀온 후 아그들과 치킨파티를 하며 우리말과 영어를 평소 병행하면
나보다 훨씬 유익한 삶이 이어질거라고 그 날의 '실수황당 에피소드' 부시럭부시럭 펼쳐놨다...ㅎ
첫댓글 시화호에 저렇게 귀중한 물수리가 있다니 놀랍고 경이롭습니다
저 멋찐 날개짓이 .....대단 하내요..화이팅!!
시화호...시화호...참 말도 많더니 서서히 정화돼가나봅니다.
세 분 표정이 약속이나 하신 듯이 닮았습니다...^^
바닷물 가두면 어찌 되는지 보여주고 반성문 쪼매 쓰더니 ..지금은 생태계가 살구 있다고요 ^^
바닷물을 유입해주는 장치를 만들었다는 지오그래픽방송 봤고요 .
사진을 좋아하는 인구가 늘수록 자연은 그만큼 보존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거 맞을거에요
왕대포에 위장막까지 ~ 점점 정교해지는 샷을 보여주셔 감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