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힘드네요~
요즘 이상하게 기운이 많이 딸리고
힘들다~ 소리가 나도 모르게 새어나오곤 합니다
좀 무리했나?
그런것도 같고요..
겨울내내 봄내내
나의 아지트 미니온실하우스에서
시간날 때마다
쉼없이 파종하고
삽목하고~~
참 재미지게 잘 놀았어요
모종판이랑 삽목판 옮기는 날이면
가녀린(?) 제 체력이 좀 딸리네요
체격은 전혀 가녀리지 않아요 ㅋ
내가 좋아하는 일은 일이 아니라 놀이라고
농사일에는 때가 있다고 눈만 뜨면 하우스로 달려가고
낮에는 블루베리밭으로~~~
그런데 너무 질주하고 있었나봅니다
올해는 하우스안에 이것저것 심어보고 하고 싶은 싶었던 일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버겁고 역부족이네요
계획을 대폭 수정 또는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는
더이상 좋아하는 일거리 늘리지는 말고
블루베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온 몸이 말을 해주네요
여섯시반쯤이면 출근하는 짝지에게 묻어 일찌감치 하우스에 가서
모종아가들이
밤새 잘 지냈는지 살펴보고
온도도 체크해보고
블루베리묘목이랑 모종들에 물도 주고
아직 넣지 못했던 씨앗 뒤늦게 파종도 하고~~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하우스에서의 아침일과를 마무리 하면
블루베리밭으로 옵니다
앙상하던 가지에 물이 오르고
얼마전 청소도 마쳐서 제법 말끔해진 과원
이제 슬슬 블루베리농장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이제 큰가지는 다 잘라냈고
잔가지 잘라내는 일 마무리하느라 손이 바쁩니다
블루베리 꽃망울이 이렇게 통통하게 영글었어요
욕심을 내려놓고
이제 잠시 페이스조절을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셔요
욕심을 조금 내리면
무언가 허전 할까요?
건강이 최고랍니다
서랑데이님 쉬여 가며
하셔요
이곳저곳 모두 서랑뎅님 손가는곳 마다
빛이나네요
감사해요 언니
오늘부로 욕심 팍 내려놓습니다
애들아빠가 대파좀 심어볼까 하길래
난 더이상은 못합니다!!
선언을 했더니 잘 생각했다고 자기가 심는대요
언니도 손 아끼면서 일하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셔요. 하는 일도 한계가 있듯이 우리의 몸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제가 일하는 요령이 아직 좀 부족해서
몸이 고생을 하는 편이에요 ^^
이제 어제부로 끝!
저 아이들만 돌보는 걸로 하고
올해 파종은 스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