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오미선)은 지난 30일 교육지원청 및 진도예술영재교육원에서 진도초 외 13교, 3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도 나라꽃 무궁화 사랑 진도군 학생 백일장 대회 및 미술실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진도교육지원청과 진도군청이 업무협약을 맺은 '무궁화 육성․보급 및 무궁화 동산 교육관광 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이뤄졌으며 백일장대회(산물, 운문)는 진도문인협회가, 미술실기대회(한국화·서화·정물화·수채화·상상화)는 진도미술협회가 주관해 대회가 운영 됐다.
궂은 날씨에도 마다하지 않고 참가한 학생들은 무궁화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예술의 고장 보배섬 진도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냈다. 또한, 지역 문학인 및 미술인들과 교류하며 예술에 대한 관심과 창작 의욕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 참가하는 미술대회라서 떨린다. 열심히 해서 꼭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이번에는 무궁화라는 주제가 미리 공지돼 글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시를 좋아해 운문 분야에 참가했는데 멋진 시를 완성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만 생활하다 모처럼 밖에 나오니 즐거워 보인다. 교육지원청에서 학생들이 끼와 감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 좋았다. 대회 시작과 함께 작품 완성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몰입하는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오미선 교육장은 “오늘 백일장 대회와 미술실기 대회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예술적 재능과 노력을 인정받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 바른 인성과 문화예술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