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여진, 가족25-24, 딸이 보낸 명절 제사비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다.
여진 씨는 매년 명절 때마다 어머니께 제사비를 보낸다.
오늘도 외출하는 길에 들러서 어머니께 제사비를 보냈다.
어머니께 제사비를 보낸 후, 직원이 대신 어머니께 소식했다.
‘어머니, 딸이 어머니께 명절 제사비 보냈어요.
여진 씨는 김연정 선생님 찾아뵈러 가는 길입니다.
얼굴 뵙고 명절 인사드리고 오겠습니다.’
어머니는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여진 씨는 오랜만에 김연정 은사님을 만나러 간다.
김연정 은사님께 명절 앞두고 인사드리러 간다.
김연정 은사님이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로 갔다.
초등학교 운동장의 벤치에서 은사님과 만났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도 여진 씨의 목소리가 울린다.
여진 씨는 김연정 은사님께 아주 많은 말들을 전하고 돌아왔다.
여진 씨의 한 마디 마디마다 은사님은 다 대답해 주셨다.
다녀오는 길에 어머니께 사진과 함께 소식했다.
‘김연정 선생님께서 내년에 나래학교로 가신다고 해요.
정년퇴직까지 2년 반 정도 남았는데, 나래학교에서 하실 것 같다고 해요.
내년에 학교에서 만나자고 인사하셨어요.’
'아하. 김연정 선생님은 항상 그대로인 거 같아요. 늙지도 않아'
김연정 은사님은 여진 씨가 학교에 오면 할 일도 생기고,
매일 나갈 곳이 있으니 좋겠다고 하셨다.
다만 모두의 염려처럼 여진 씨는 자기도 하루 종일 말하지만,
다른 사람의 소리에 예민하기도 하니 그 부분은 걱정이 된다고 하셨다.
고등학교 때는 수업 시간 대부분을 휠체어 타고 주변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나래학교 전공과는 기존에 다니는 학생들이 우선 입학한다고 했다.
사실 입학 걱정은 졸업하고 거의 10년 만에 다시 학교에 가는 거니,
입학이 되어야 하는 걱정이다.
우선 그 시기가 오면 어머니께서 여진 씨와 의논해서 잘 결정하실 거다.
어머니도 '아하'라고 말씀하신 걸 보면 드문드문 생각하고 계시나보다.
여진 씨는 어머니께 제사비 보내고, 은사님께 명절 인사드리며 명절을 기다린다.
2025년 10월 1일 수요일, 최희정
김연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
긴 시간 동안 연락하고 명절인사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김연정 선생님께서 나래학교에 가시는군요. 정년이 가깝고요.
혹 여진 씨가 입학한다면 마음이 많이 놓이겠습니다.
추석 맞아 인사드리니 기쁜 소식 더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