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업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117화 中
순재자옥 결혼식 전날
옷방에서 영어 테이프 들으며 빨래 개는 세경
옷 찾으러 준혁 들어옴
"누나, 저 하얀색 후드가.."
"아 그거 빨아서 저기다 걸어놨는데"
"아.. 아! 여깄네요...영어듣기 열심히 하시네요"
"아.. 저번에 준혁학생이 준 시디, 일할때 틀어놓으면 안심심해서요"
"(쑥스)네.."
"아 근데 참! 여기 한번 들어봐 줄래요?"
"네?"
"아, 여기~ 여러번 들어도 잘 들리지가 않아서요.."
"아..저도 듣기는 좀 약한데.."
"그래도 저보단 훨씬 잘하겠죠"
"아..! 훨씬은 무슨... 어느 부분..?"
"이 부분이요"
현란하게 씨부리는 오디오
'아씨~ 뭐라는거야, 하나도 못알아듣겠네'
"이게 뭐 얘기하는 거예요?"
"아.. 이게.. 그.. 그러니까.."
알리가 ㅠㅠ..
"에어컨 얘기하는 건가요?"
"아.. 그런가..?"
"컨트롤링 더 템폴쳐면 에어컨 아니에요?"
"아.. 컨트롤.. 그러고보니까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러면은 에어컨디셔너 맞죠?"
"예..그러고보니까 에어컨 맞는거 같네요"
"아.. 이제 알겠다.. 고마워요~"
"아.. 뭘요..."
한게 없습니다만..
"아뇨, 캐더링부터 꼼꼼하게 확인해서 알려주세요..네~ 전화주세요~ 아~ 이제 거의 다 한건가~"
"아줌마가 제일 바쁘시네요~"
"그러게~ 내 결혼도 아닌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몰라, 아 맞어! 베이커리가서 케익이랑 디저트 확인 해야되는데 거긴 세경씨가 좀 다녀올래?"
"제가요?"
"아 별건 아니구, 웨딩케익이랑 디저트는 여기가 괜찮다 그래서 맡겼는데, 직접 확인을 못했거든..가서 어떤 종류인지 확인 좀 해줘"
"네.."
"음..여기 뒤에 약도 있어, 찾아 갈수 있지?"
곧장 베이커리로 출발
그러다가 들어오던 준혁과 마주침
"누나 어디가요?"
"아 심부름이요, 할아버지 결혼식에 쓸 케익이랑 디저트 확인 할려구요"
"어딘데요..?"
"글쎄요~ 저도 약도 보고 찾아가야돼요"
길 잘 모르지 않냐며 같이 가자함
갠츈~ 공부해요~
"같이가요~ 저도 잠깐 쉬게!"
지금까지 놀다 왔으면서 ㅋㅋ
베이커리 가는 버스 안
자리 나자 세경에게 양보
"아.. 이제 봄이네요~"
"흐..! 그르게요~ 사월에 윤중로 벚꽃축제가면 진짜 예쁜데"
"벚꽃축제요?"
"길 양쪽에 벚나무가 수천그루 있거든요, 꽃이 진짜 눈오듯 떨어지고"
"아.. 진짜 예쁘겠다.."
"봄에 같이 구경가실래요?"
"..예~.. 그래요"
다시 창밖보며 오손도손 얘기 나누며 감
베이커리 도착
"계세요?"
그런데 주인은 없고 제빵사가 나오는데 엥? 외국인임
준혁과 같은 영포자인 글쓴이는 그냥 자막을 적도록 하겠슴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당황하는 준혁과 세경
"아.. 한국분 안계시나..?"
주인 찾으세요? 지금 여기 없는데...
말문막힌 준혁 ㅋㅋ
그런데 유창하게 치고들어오는 세경
케익이랑 디저트 때문에 왔다고 쏼라쏼라
(당황)
주인분 금방 돌아온다며 앉아서 기다리라함
못알아들은 준혁 멀뚱멀뚱
세경이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는거 맞냐며 재차 확인
"예..뭐.. 오케이!"
그렇게 눈치껏 착석
다시 영어로 케익이랑 디저트 가질러 온건지, 그냥 확인만 하러온건지 묻는 제빵사
"예스..! 웨딩케이크 엔 디저트"
못알아듣고 헛소리 방출
헛웃음 치더니 제스쳐까지 해가며 재설명하는 제빵사
"예~! 웨딩케이크 엔 디저트..!"
리플레이~ 리플레이~ 리플레이~♪
"케익을 가질러온건지, 확인하는지 물어본거 같은데"
"아..."
유창하게 확인하러왔다며 배달은 내일이라고 알려주는 세경
준혁 당황+창피
웃으며 알았다함
그런데 갑자기 들어가다 말고 결혼식에 관해 묻는 제빵사;
세경 결혼식이냐며, 준혁이랑 결혼하는거냐고 물어봄
알아서 뭐할라구 ㅡㅡ
뭐라 씨부리는거야 저 새끼가
내 결혼식도, 준혁이 자신의 배우자도 아니라고 말하는 세경
영어를 못해 머리는 못굴리고 눈알만 굴리는 준혁
뜬금포 데이트 신청;
(당황)
갑자기 세경이 자기한테 관심있는거 같다함;
개빡
"(벌떡)헤이! 유!"
뭠마
"유..! 와이~..!"
때마침 가게 주인 등장
"어떻게 오셨어요?"
"웨딩케익이랑 디저트 때문에 왔는데요"
아무 말도 할수없는 자신이 부끄러운 준혁 ㅠㅠ
케익이랑 디저트 확인하고 나오는 준혁과 세경
"아~ 웃긴놈이네~ 뭐 저런놈이 다 있죠?"
"장난친거 같기두하구..."
"아이 장난칠게 따로있지 자식이~!"
'근데 마지막에 누나한테 뭐라그런거야?'
"왜 내가 자기한테 관심있다고 생각했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굳이 한국어 냅두고 영어로 대답해줘서 그런거 같기도 함
근데 한국에서 일하면서 한국말도 안배우나;
'뭐야? 그 얘기한거야? 이런 개자식이 진짜..!'
뒤늦게 재빡침 밀려옴
"왜 그래요?"
"아, 아니에요"
"근데 누난 언제 그렇게 영어회화가 늘었어요? 아까보니까 발음도 장난 아니던데"
"아~ 못해요~ 그냥 준혁학생이 준 시디 듣고 따라해보고, 뭐 줄리엔 만나면 가끔 연습해보고.. 그거밖엔"
? 이론실습 다 했구만
'이놈의 회화 실력 진짜..! 산에서 살다온 누나보다 못하냐.. 나가 죽어라..! 어휴~ 쪽팔려!'
다음날
정신없이 결혼식 준비중인 세호와 준혁
"아저씨는 어디가시고 우리가 이걸해?"
"회사에 급한일 생겼나봐"
뒤를 돌아보는데
쫙 빼입은 세경
심쿵
"세경누나네? 세경누나도 저런옷도 있었어? 할머니가 예단해준거야?"
"어, 잠깐만"
결혼식 준비하는라 바쁜 세경
업체 직원에게 의자 배치할 곳 설명중
"어 세경씨! 이거 정리되면 식당 좀 맡아줘"
"네~"
"아, 근데 식사는 벌써 와서 셋팅하고 있다는데 어제 그 베이커리는 왜 이렇게 늦장이야? 연락도 안되고? ..안되겠다! 자기가 직접가서 좀 챙겨라"
"네 알겠습니다~"
지훈 등장
"아, 누나 주례선생님 오셨는데 어디로 모셔?"
"어! 저기 저쪽으로, 일로와봐"
"어.."
대답해놓고 세경 바라보는 지훈
"차려입었네?"
"예..?"
이쁘다는듯 미소 지으며 현경 따라감
(쑥스)
"누나.. 뭐 도와드릴일 없어요?"
"어.. 없는데"
"아참 제가 베이커리에 다시 가야돼서 그런데 해리한테 이 반지 좀 전해줄래요? 해리가 화동해야돼서 그런데.."
"아.. 베이커리 또 가요?"
"흫.. 네"
제빵사놈 땜에 욘나리 찜찜
"너 이거 잘 갖구있어! 알았지?"
"알았어!"
"우와~ 이쁘다~(합창)"
"아유, 닫아놔~"
"이거 화동입장하면 가서 할아버지 드리면 되는거죠?"
"흫, 그르치!"
"줄리엔!"
"헤이! 준혁!"
"저기 뭐 하나 부탁 좀 해도 돼요?"
"슈얼, 뭐지?"
"제가 말하는 문장들, 빨리 영어로 좀 만들어 주실래요?"
"오케이! 말해봐"
"저 여자한테 작업거는거 같은데, 보기 안좋으니까 그러지마라! 저 여자는 너한테 관심 하나도 없으니까!"
에엥?
어찌됐든 줄리엔한테 번역본 받고 벼락치기로 외는 중인 준혁
베이커리 가는 세경 발견
"누나! 저도 같이 가요!"
"준혁학생도요?"
"저도 할일이 없어서"
"부조 받아야되지않아요?"
"세호랑 삼촌이 하면 돼요, 가요!"
베이커리 도착
이번에도 주인은 없고 제빵사가 나옴;
꾸벅
'아 여긴 주인이 없고 맨날 저 자식이 나오는거야씨..!'
케익이랑 디저트 배달 받아야한다함
느끼한 미소 날리며 누구 결혼식이냐며 말 붙임;
째림
일하는 집의 할아버지 결혼식이라고함
갑자기 무뜬금 작업거는 제빵사
결혼식 끝나고 6시에 바에서 술 한잔 하자함
"네..?"
'뭐라 그런거야 분명 무슨 작업멘튼데? 이 자식이 진짜..!'
작업거는 제빵사와 철벽치는 세경
잘한다! 세경아 철옹성을 쌓아라!!
"씨..!"
더이상은 못참는다 따지기 위해
속으로 줄리엔이 알려준 영어 문장 속사포로 외는 준혁
결정타 날리는 제빵사
눈 똥그래지는 세경
"스타압!!"
헐?
헐?
"잇 룩스 라잌 유얼 트..! 아오~ 나 이 개자식!"
예스 현경 아들
말보단 몸이 먼저 ㅋㅋㅋ 날라차기로 넘어트림 ㅋㅋ
"한번만 더 저 여자한테 찝적거리면 그땐 죽는다, 알았냐?!"
"왓 더 헬..!"
"하지마~! 영어 하지마!! 하면 뒤진다 진짜!! 아오!"
똑같은 맘~ 똑같은 맘~ 너도 나와~ 똑같은 맘~♪
주녀긔 마음=글쓴이 마음
어이구 저런..☆
"금방 도착 할겁니다 죄송해요(꾸벅)"
세경도 꾸벅
주인 도착해서 잘 해결됨
"...아까 정말.. 죄송해요"
"아뇨~ 오히려 고마웠어요 ...실은.. 속도 시원했고..!"
"예?"
"누가 그래줬으면 싶었거든요~ 근데 준혁학생 화나니까 되게 무섭네요~ 다시 봤어요!"
영어 때문에 쪽 당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점수 땀 ㅋㅋㅋ
첫댓글 준혁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귀엽ㅋㅋㅋ
아 슬퍼.. 준혁이랑 벚꽃보러 간다했는데 왜 죽여 ㅠㅠㅠㅠㅠㅠㅠ
ㅋ크ㅡ크ㅡ크ㅡ크킄개웃겨 저 제빵사 그그 탐나도다 그 그 금발 걔아님?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사람 미카엘 셰프아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ㅜ개웃김
아싀발 존나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