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친정 엄니 85세 생신 이구먼유.
실은 어제 가족들 다 모였는디 뻐꾸기는 근무 걸려서 못오구 오늘 쉬는날 왔네유.
점심 묵고 아부지는 대전병원 진료받는날이라 막내동생이 모시구 가고, 엄니는 시방 줌시구,
뻐꾸기도 졸린디 누버서 요러고 있슴네다.
자운영님이 주신 삼들고 왔는디 열이 많으셔서 아부지가 안드신다고...
엄니 드시라구 깨깟이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놓았구먼유.
아침 공복에 드시라 했어유.
엄니, 아부지가 워낙에 양보심이 많으셔서 엄니 드시라구 그러시는거 같아유.
매실도 마니 달렸고, 자두도 마니 달렸는디 자두 약을 안해서 자꾸 떨어진다네유.
두분 드시려고 화단에 상추도 심그시고 도라지, 오가피도있구...
여그서 판매허는 막콜리 세가지 샀어유.
이따 집에 갖고 가려구유.
밤막걸리, 옥수수밤막걸리, 앉은뱅이생막걸리...
전주, 논산행 뻐스가 이용객들이 줄어서 하루 세번...ㅜㅜ
17시차 타고 가야 합니다.
에구 졸려유...
첫댓글 막걸리종류도 여러가지네요ᆢ
맛나게드셔요ᆢ
전주에는 없는 막걸리라 친정오믄 한번씩 사가곤 한답니다...
친정이란 말은 듣기만해도 조아여ᆢ
상추가보드랍게도 생겼네ᆢ
두분다계시니 행복이네요ᆢ
늘 편찮으셔서 걱정입니다.
엄마는 양쪽발이 심하게 부었는데 병원가시자고 일으켜 세워도 막무가내로 안가신대요...ㅠㅠ
몇일전부터 고춧가루 들어붓듯이 에리고 부은다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잘해드리세유~~~~~~~~~~
늘 불효녀식 입니다...
엄마가 저렇게 병원을 안가시니 어찌할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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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노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오네요...ㅜ
뻐꾹언니 잘해드리세요~~^^
나땜시 울 부모님 속썪으신다네...ㅠ
부모님 생신가서 또 막걸리여유?
것두 종류별루 다가 ㅎㅎㅎ
술 드시는분 안계셔.
전주 울집가서 마실라꼬...ㅎ
친정나들이 즐겁게 하고 오셔유~^^
이런날 친정집 마루에서 낮잠 자면
잠이 솔솔~~올것같아요~^^
더워야!~~
땀이 삐질삐질 나는구만
방에서 선풍기 틀어 놓구자야지 ㅎㅎㅎ
설날 왔다가구 이제 온거여유...
@민둥산의꽃 마루에선 자연바람이 조아유~ㅎㅎ
부모님이 계시는 뻐꾸기는 복이 많은겨...생신 지대로 해드리고 와...
어제 생신상은 동생들하고 올케가 해드리구 뻐꾸긴 즘심만 같이 먹었어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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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효녀는 무신...
나같은 불효녀가 또 있을까???
지금도 나땜시 맘아파 하시자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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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어두 보고싶은~
그런 부모님 이시지요...
잠깐 한숨 때리고 가아아아~~~
잠을 못잤어유..
버스타고 감서 자야지유..
막거리가 전주까지 무사히 오려나요 날이 더워서 차라리 배에 넣고 오시는게 나을듯
짧은시간이지만 마음 편히 계시다가 오세요
ㅋㅋ
뱃속에 못담고가유...
@뻐꾹나리 흑기사 불러요
@지게벗고 전주서 야옹이 접선하기루 했어유...ㅎ
@뻐꾹나리 네 더우니까 조심해서 들어요 남은시간도 잘보내세요
@지게벗고 넵.
잘 지내셔유...
울 엄니도 아버지도 시댁에도 다 안계셨어후차가밀리던지
주말 서울 딸집에 가는길에 동서울터미널에
딸과 사위 가족 만나서 바루
춘천에 작은 어머니 뵙고
춘천 닭갈비 먹고
바쁘게 보내고 오늘 집에 오니 녹초가
잘 찾아 봤네요
수고 많았어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허이구 멀리도 댕겨왔구만..연휴에 차 많이 밀렸을텐데..수고혔구만...ㅎㅎ
행복한 뻐꾸기죠..? ㅎ
@소쿠리 일요일 외손주 돐에 가면서
겸사겸사 바쁘게 댕겨오느라 사진한장도 읍쓰니..ㅎㅎ
풍성하네유
건 친정나드리 하셔유
울 엄니도 오늘 87세 생신이여유
오미 생신이 똑같네유...
사월 초아흐레.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필자 역시 본가에서 매실을 재배하는데 정말 건강에 좋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매실 재배 하시는군요...
친정집엔 두그루 밖에 없어요...
막걸리두 가지가지일세
아직 한병밖에 맛을 못봤어요...ㅎ
부러워요~~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찾아뵙고 후회남지 않으시길요~~아~~울 엄마 아부이 보고싶어요~~
지수니님헌티 미안혀유.
부모님 생각나게해서...ㅜ
뭐니뭐니 해도 살아 계실때가 최곤데 잘 해드리고 싶어도 맘대로 안 되더라구요.
맞아요...
정말 맘대로 안되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