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박명근
# 색다른 직업을 가진 아저씨 고르기.
존나 안어울릴수도 있으므로 주의.
# 사진출처는 욕망방
*
1. 파티쉐

[박성웅]
아저씨 저 오늘 케이크요
완전 달게. 완전!
몇시간 전에 보내놓은 문자덕에 나는 아저씨 집에 도착하자마자 단내 가득한 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 오늘은 또 무슨일인데 "
와구와구 케이크를 먹고있는 내 앞으로 블랙커피를 내려놓으며 아저씨가 웃으며 말을 걸었다.
그러면 난 기다렸다는 듯이 쒸익쒸익거리며 말을 하지.
한참을 고개를 끄덕이며 내 얘기를 들어주던 아저씨는 이따금 내 입가를 닦아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 아저씨의 소매에선 항상 달큰한 향기가 풍겨졌는데,
그 향을 맡고 있노라면 어느 새 내 기분은 풀려지곤 했다.
" 그래서 저 완전 억울해요. 나만 살찌고 "
내 얘기를 들어주며 호응하던 아저씨가 웅얼거리듯 내뱉은 내 말에 웃으며 내 머리를 헝클였다.
그렇게 억울했어?

" 아저씨 눈엔 점점 더 예뻐져서 큰일인데. "
*
2. 유치원 선생님.

[조진웅]
안녕하세요!
그제는 핑크색 토끼 앞치마.
어제는 기린이 그려진 노오란 앞치마,
그리고 오늘은 곰이 그려진 하늘색 앞치마를 입고선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선생님이 보였다.
여준이 이모한테 인사!
목이 꺾여라 올려다볼만큼 커다란 선생님이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90도로 인사를 한다.
선생님의 선한 미소에 기분이 좋아진 나 또한 인사를 한다.
그렇게 어수선한 인사를 하고나면 이어지는 정적에 어색해 괜히 씨익하고 웃으니 날 따라 눈꼬리가 휘는 선생님이다.
" 어, 오늘따라 날씨가 따뜻하네요. 그죠? "
아무렇지않은 척 내게 말거는 선생님을 보다가 그렇네요- 하고 웃으며 대답하니 또다시 따라웃는다.
그런 선생님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면 연신 여준이의 손을 주물럭이는 긴장한 손이 있었다.
푸흡. 귀여운 그 모습을 보다 터져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아내니 붉어진 얼굴을 한 선생님이 다급히 여준이를 안는다
그리곤 커다란 손으로 작은 여준이의 손을 잡아 흔들흔들 인사를 하곤, 이내 급히 유치원 안으로 들어가는 선생님이다.

조심히 가요, 여시씨!
*
3. 도예가

[김희원]
퍽퍼퍽.
벌써 다섯번째.
기괴한 소리를 내며 망가진 황토흙을 가만히 바라보다 머리를 쥐어잡으며 고갤 푹 숙였다.
이젠 눈치가 너무 보여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고 있는 내게로 선생님이 다가왔다.
죄절해있는 나를 보며 웃던 선생님이 내 손을 조심스레 잡아내리곤 내 옆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그리고는 물레 위에 올려진 내 발등 위로 손을 살짝 올려놓는다.
" 괜찮아요, 물레가 너무 무거워서 그런거니까. 처음엔 다들 어려워해요 "
선생님이 손에 살짝 힘을 가하자 물레가 조금씩 돌아갔다.
이 속도를 기억하게 하려는 듯이 한참을 내 발등을 눌러주던 선생님이 손을 떼고선 내게 좀 더 가까이 다가왔다.
갑자기 다가온 선생님에 긴장으로 뻣뻣해진 몸을 모른척하고 앞만보는데 길다란 선생님의 손이 돌아가는 황토흙에 닿았다.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섬세한 그 손길은 내 시선을 빼앗기 충분했다.
" 여기에 아주 약간만 힘을 주면 "
짠, 거의 다 완성.

" 여시씨가 물레 돌렸으니까 "
이건 나랑 같이 만든거네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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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꽃집 아저씨.

[김윤석]
" 아저씨!! "
우당탕 꽃집의 문을 열고 들어온 여시를 향해 조심하라며 주의를 준 아저씨가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아 입에 물었다.
인상을 쓴 채 담배를 물고있는 아저씨의 모습은 꽃들과는 어울리지 않아 무척이나 이질적으로 느껴졌지만
꽃 근처에선 절대 담배를 피지않는 아저씨란걸 누구보다 잘아는 여시였다.
" 아저씨 오늘 그거 들어왔어요? "
허둥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는 여시를 가만히 보던 아저씨가 픽 웃고선 카운터 밑에서 작은 꽃다발을 내밀었다.
드디어 핑크색 안개꽃이 내 손에!
" 어? 근데 이 꽃은 뭐예요? "
" 너무 무관심한거 아니냐. 꽃에 대해 "
온통 핑크로 수놓아진 안개꽃들 사이에 노란 꽃이 보였다.
내 질문에 아저씨는 담배 끝을 한참이나 물고있다 프리지아라고 짧게 대답했다.
" 헐 핵존예.. 이거 내 선물이예요? "
" 또 이상한 말 쓴다 "
꽃을 들고 방방 떠있는 나를 뒤로하고 아저씨는 화분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괜히 쑥스러우니까. 혼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서있자 이제서야 미쳤냐며 아저씨가 장난을 쳐왔다.
그러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아저씨에게 가까이 다가가 물었다. 아저씨 이 꽃 꽃말은 뭐예요?
늘상 담배를 입에 물고있는 아저씨였지만 막상 가까이 다가가면 꽃내음들이 가득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 꽃말? "
내 질문에 분주히 움직이던 아저씨가 갑자기 서서는 나를 내려다 보며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 ..맞춰 봐. "
힌트는 너야.
# 프리지아 꽃말 - 천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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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발견시 말해주시면 존나 다급하게 지움
ㅈ조존넨힘듦쉬발
첫댓글 학.. 꽃집아저씨....존나설래네....
와 조진웅이 유치원쌤이라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대작 상상만해도좋아사랑해요조진우유ㅠㅠㅠㅠ
여시야 글 잘쓴다
내일부터 유치원 다닐건데요
이중구한테 뻑간다 ... 안아주는 저씬 ㅜㅜㅜ
근데 여기 나오는 사람중에 미혼은 한 사람도 없는거죠? ㅠㅠㅠㅠㅠ
@디에이피자 오호 !!!!!!!!
조진웅에서 난 끝났어..
하... 존나좋은데??
허으으윽....나쥭어...
하 미친 존나좋다ㅠㅠㅠㅠㅠㅠ박성웅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여시 확그냥 마 팍씨 아 사랑한다고!!!!!!!
도예가 선생님 제 맘도 빚어주세요...ㅠㅠㅠ
진웅님 절 해쳐주세요
조진웅......존나 광대승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역대급......금손....사랑...합니다....
오지져스하느님.....감사합니다..ㅇ감스ㅏ컥ㅇ<----<
1111 존나 파티쉐라니..... 존나.... 내 통장 거기다 바칠것....
눕습니다!! 여기 누워요!!! 다 취격...!!!!!
아침부터 정신못차리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다요^^ 세상에 모든 성웅 진웅 희원 윤석 낄낄
와!!!! 다들 의왼데 완전 잘어울려ㅜㅜㅜㅜ파티쉐에 유치원 선생님 ㅜㅜㅜ도예가에 꽃집아저씨라니ㅠㅠㅠㅠ크으으으으 진짜 떨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파트 다 뽑아버리고 싶게 떨레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어 시방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침부터 광대폭발 퓨ㅠㅠㅠㅠㅠ
시바 못골ㅇ라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못고릉다구ㅠㅠㅠㅠㅠㅠㅠㅠ
헐 내망태기 아저히들 다 잇니
여ㅅㅣ야... 우선 침착하자 침착하고 그손키보드에 내려놔.. 그리고망상방으로가자..그리고잠죽자...
당모아...당연히 모든 아저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서 나 눕는다